우리 학교 신학생회관 1층에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교내 취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구직 시 서류 및 면접 준비를 무료로 도와주고 있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학생들의 진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배영환 팀장은 “구직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 4학년이 돼서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우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진로 탐색 과목들을 활용하여 일찍이 자신의 진로방향을 잡고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 몇 년 전 도입된 ‘아주희망’이나 ‘자기이해와 진로탐색’과 같은 수업이다.
우리 주위에는 누군가를 위해 일할 때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눈에 담긴 따뜻함은 보는 사람의 가슴에도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우리 학교에도 누군가의 마음에 빛을 비추는 등불 같은 동아리가 존재한다. 바로 1989년 창설된 봉사 및 수화 동아리 ‘호롱불’이다.호롱불 동아리는 ‘한울 인의 공부방’을 매주 방문한다. 이곳은 수녀님들이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모아 운영하는 공부방이다. 호롱불 동아리원들은 공부방에 모인 청소년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국어나 수학과 같은 학업적인 질문을 하기도
우리 학교 노천극장에서 춤을 추며 콩을 심는 퍼포먼스를 하는 익살스런 동영상이 지난 1월 SNS에 올라왔다. 동영상 속의 한 남성은 ‘누가 뭐래도 콩을 심어라’는 노래를 부르며 학교마다 콩을 심는 퍼포먼스를 한다. 우리 학교는 42번째로 이 행위예술가의 콩을 받게 됐다.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본인이 ‘털보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제가하는 행위는 콩 심기 프로젝트도 아니고 두부소비량 늘리기 위한 퍼포먼스도 아닙니다”며 “사회의 문턱에 서있는 대학생들이 얼마나 걱정과 실망이 많을까 하는 생각에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콩 심기
‘자기 위로’, ‘자기 최면’이 아니라 그동안 잊고 살았던, 억누를 채 숨겨왔던, 이유도 모른채 감추어야 했던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찾는 여행이 되길 -남해 여행 中- 회파란색이 바탕이 된 새벽 길을 나섰다. 찬 공기가 온몸을 감싸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늘 목적지는 남해였다. 그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섬, 어릴적 언뜻 스쳐 들어보았던 곳. 나에겐 남해는 그랬다. 홀로 정류장에 앉아 졸린 눈을 비비며 생각했다. 날이 밝아오는 겨울 아침, 유한봄(사회·2) 학우와 함께 남해를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얼마지나지 않아 빽빽했
지난 6일 총학생회장 채영주(경영·4) 학우는 “아주인에 대한 개편안은 나왔으나 관리자를 찾을 수 없어 관리 권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본보가 아주인 관리자의 번호를 찾아내면서 총학생회의 아주인 개선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본보로부터 아주인 관리자의 번호를 인계받은 총학생회 측은 조만간 아주인 개편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아주인 개편안은 대략적으로 ▲메뉴개편 ▲아주인 명칭개편 ▲운영규칙설정이 있다고 전했다. 메뉴개편은 ▲생활정보 ▲진로 및 학습정보 ▲커뮤니티 ▲학사정보 총 4가지로 분류되며 운영규칙
신·구학생회관 동아리방의 비밀번호 도어락 시스템이 카드키를 사용하는 도어락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된다. 이는 기존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출입하는 도어락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다. 기존 도어락 시스템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동아리방의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동아리원이 아닌 사람이 무단침입을 하거나 시설 수리 시 동아리방의 비밀번호를 알기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져 시설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그 사례이다. 게다가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외부로 누출돼서 발생하는 동아리방 비품 도난 사건의 경우에는 범인을 색
나라 안팎이 시끌시끌한 요즘이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 이후 수많은 정계인사들은 물론 한 나라의 수장이자 최고 권력자인 박근혜 대통령마저 비선실세 최순실의 꼭두각시였음이 밝혀졌다. 알면 알수록, 수사를 하면 할수록 놀라움의 연속인 이 엄청난 게이트의 배후에는 안종범, 우병우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이 함께 뒤죽박죽 얽혀있었다.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미르재단과 K 스포츠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53개 기업을 상대로 총 774억 원을 강요했으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 6일 종합관 대강당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회의에는 선출된 총학생회장·부회장 및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11명과 기타 선출된 대표자들을 포함하여 총 57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총학생회칙 개정안 ▲학생복지 요구안 순으로 논의됐다. 전학대회를 통해 ▲전학대회 ▲중앙운영위원회 ▲총칙 ▲학생총회 등의 학칙들이 개정됐다. 개정된 내용은 문구를 삽입 및 삭제하는 것 부터 회칙 자체를 개정하기도 했다. 회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학교 자유게시판의 전학대회 결과 보고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칙 개정 뿐
나는 공연장에만 들어서면 예민해지는 사람이다. 그러나 소위 '관크(관객크리티컬)'라 불리는 주변의 방해공작을,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수준으로 꽤나 경험해서인지 내 역치값이 많이 오르게 됐다. 허나 무뎌진 감각에도 예상치 못한 공격이 가해지면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우연한 기회로 국립무용단의 '향연' 초대권을 받게 됐다. 공연장에서 프로그램북을 펼쳤지만 한국무용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적혀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시작부터 환상적이었다. 정구호 디자이너가 연출을 맡았다는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허탈해 했다. 아마도 대학에서 행정학 교수만큼 허탈해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운영이 연구의 대상인데, 국가의 합리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붕괴되었고, 최소한의 인사원칙마저 실종되었으며, 강압과 특혜로 민간 재정이 동원되었고, 정부부처나 기관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제왕적) 대통령과 주위 사람들의 비윤리적 행태가 거론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거짓과 기만으로 점철된 이들의 삶에서 비롯되었다. 자신의 사익 추구를 공
정부의 대학교 등록금 인하·동결 정책이 우리 학교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년간 지속된 등록금 동결과 입학정원 축소로 인해 우리 학교의 재정 안전성이 감소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속적 재정 안정성 감소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다름아닌 우리 학교 학우들이다. 일례로 학교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서 학생 경비의 항목 중 장학금과 실험실습비 등의 항목은 인상됐지만 모든 학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사비와 활동비 그리고 지원비 등의 학생 경비는 인하되어 총 학생경비가 10%가량 줄
특검의 활동 기한이 28일을 기점으로 종료될 위기에 처했다. 특검은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에 대한 구속 등 여러가지 성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소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여러 의혹들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지난 해 12월 21일 개시된 최순실 게이트 특검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정유라의 부정입학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비리 방조 및 관여 의혹 ▲삼성 및 대기업으로부터의 출연금 ▲비선진료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지난 21일까
우리나라의 백화점은 제품을 매입하여 재고 책임을 지고 판매하는 서양의 매입백화점과 달리 재고 책임을 지지 않고 판매된 제품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위탁소매업이다. 일본에서 비롯되어 주로 동양권에 널리 퍼져있는 위탁백화점은 위험부담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기형적 구조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백화점은 제조업체에게 판매할 공간을 제공하는 대가로 판매수수료를 징수한다. 백화점의 제품은 각 제조업체 소유이며 판매원 또한 제조업체 직원이다. 점포 공간 제공만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제조업체가 수행하는 셈이다. 따라서 한국의 백
혼자하는 활동을 즐겨하는 김군(한양대·2)을 만나보았다. 김군에게 한마디 묻겠습니다! * 혼자 어떤 활동들을 주로하나요?주로 밥을 먹고 카페를 가거나 영화를 보는 활동 등을 합니다. 피씨방도 혼자가는 경우가 더러 있고요. * 왜 혼자 활동을 하는지?사람이 둘 이상있으면 선호하는 것의 차이에 따른 감정소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혼자하는 활동의 경우 이러한 감정소모를 피할 수 있고 이와 유사한 것들에 구애받지 않고 저 자신만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혼자하는 활동의 단점이나 불편한 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지난 22일 오후 2시 우리 학교 체육관에서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학사 ▲석·박사 졸업생들의 학사모가 체육관을 가득 메꿨다. 지인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진행된 본 행사는 졸업생 현황 및 학위 수여 보고 그리고 교내·외 구성원들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교내·외 구성원들과 졸업생들 그리고 재학생들이 함께 ‘걱정말아요 그대 (이적)’로 입을 맞추며 졸업생들의 지난 노고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 희망찬 미래에 대한 인사말을 건네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 프린트실 신설과 웹서핑존 설치율곡관 웹서핑존을 설치해 학우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환경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한 공약이다. 본 공약은 수정돼 진행됐다. 현재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프린트실은 축소된 형태인 프린트존의 형태로 사회대 열람실(이하 사람실)에 설치됐다. 사회대 학생회장인 한대일(정외·4) 학우는 “프린트실을 별도로 신설하고 싶었으나 공간 상의 문제로 프린트실이 아닌 프린트존을 만드는 것에 그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웹서핑존은 프린트존과 같은 공간에서 기존의 렙실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연탄’ 추운 겨울 사람들을 따뜻하게 한 존재가 있었다. 4.5kg의 작은 몸집으로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녹이던 연탄. 현재 연탄은 추억이 됐다. 드라마와 영화로만 접할 수 있던 혹은 음식을 먹으러 간 음식점에서 연탄은 그저 신기한 존재일 뿐이다. 그러나 연탄이 생활인 곳이 있다. 연탄이 생활이 된 그곳에서 연탄을 나르는 자원봉사자를 만났다. ● 정찬영(백석·3) 봉사자Q. 연탄배달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A. 과거 TV에서 봤을 때는 일단 참여해보고 싶었던 생각이 들었었다. 이에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는 생각도 들어 참여
■ 멘토링 제도멘토링 제도는 본과 2학년이 본과 1학년에게 학습적인 측면에서 본과에 적응하는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공약이다. 해당 공약은 해부학 강의에 주안점을 두어 전 학기에 걸쳐 이행됐다. 이에 멘토링 성과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의과대(이하 의대) 학생회장 배충현(의학·4) 학우는 “지난 학기에는 학습적인 측면에서 멘토링을 실시하였으며 본과 1학년 생들이 적응이 된 이번 학기에는 선후배 간의 친목을 다지는 위주로 멘토링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 새터 자료집 개선새터 자료집 개선에 대한 공약은 기존의 새터 자료집의 내용을
이번 해 대동제 ‘아주토피아’에 대한 감사 진행 예정이번 학기 약식 브리핑으로 진행된 대동제 비용 내역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오전 4시경 전 감사위원장 김종천(정외·4) 학우는 “과거 축제 부스비 관련 일부 잉여 금액인 6-7백만원의 사용내역과 축제 정산 과정상의 일부 총학생회 국원들의 개인 계좌거래내역을 요구했지만 일부 정황이 납득되지 않았다”고 본보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총학생회장 이경진(환경·4) 학우는 해당 의혹에 대해 “부스비 할인에 따른 잉여금에 관한 사안은 일부 사실이 아니다”며 “브리핑
우리 학교 신학생회관 418호에는 “성폭력상담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성폭력상담센터 이미라 연구원은 “강한 인상의 이름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 하는 것 같다”며 “저희 센터를 어려운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성폭력상담센터에서는 교내에 발생하는 성폭력 및 성희롱 관련 사건을 처리 및 지원해주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성 고민들도 상담해주고 있다. 때문에 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교육을 받고 싶다면 주저 없이 성폭력상담센터의 문을 두들기면 된다.학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면서 예전보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