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024톡톡열린야간상담실’(이하 열린상담실)이 운영을 시작했다.

열린상담실은 수원시 관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평일 야간상담 프로그램으로 정신과적 어려움으로 상담이 필요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달 20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7회의 대면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우미예 담당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시선 등 다양한 이유로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유선 문의를 통한 예약이 필요하다. 사전 전화상담을 통해 정신적인 어려움이 확인되면 상담의 날짜와 시간이 확정된다. 해당 시간에 장안구청 1층에 위치한 상담실에 방문하면 정신건강 척도 검사가 진행되고 30분 간의 전문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 담당자는 “주중 낮에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행복마음건강상담실을 찾은 뒤 추가적인 상담을 원하는 내담자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참여한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참여자 중 77%가 후속 치료 의향을 보였고 그중 36%(16명)가 실제 치료로 연계됐다.

한편 수원시는 열린상담실 외에도 온라인 사이트와 유선 상담 그리고 카카오톡을 통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가가 검증한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 ‘마로’ 등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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