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한 해의 끝을 알리는 듯한 678호다. 종강호인 만큼 선거 관련 기사와 매니페스토 기사 그리고 교내의 다양한 소식을 중점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1면에서는 학생회 선거 결과를 다뤘다. 해당 기사는 투표 일자와 방법과 당선인단의 소감, 단과대학별 투표율과 학생 자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총학생회와 3개 단과대학의 선거가 무산됐다는 소식은 4면부터 8면까지 이어지는 매니페스토까지 꼼꼼히 살펴보게 한다. 매니페스토는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학생회별로 주요 공약 수와 실현한 공약 수를 짧게 요약해 가장 잘 보이게 배
677호의 첫인상인 1면 ‘찬란한 가을을 빛낸 연합축제 AU:tumm’ 기사에는 일차별 축제 운영 내용과 학우들의 인터뷰 그리고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예년과 달리 이번 축제는 노천극장 공사로 인해 가온 마당에서 진행됐음에도 14개 팀의 풍요롭고 다양한 무대와 초대 가수의 공연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대학의 젊음과 활기를 더한 기사였다. 공연 환경이 이전과 달라 내심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즐길 수 있었다”는 학우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신체의 불편함이 있는 학우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베리어 프리 공간이 마련됐었
1면 학부제 재도입이라는 이름의 모집 단위 광역화에 따라 과거 학부제로 인한 인기 학과로의 집중 현상이 재현되어 기초 학문의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인문대에서 영어영문학과 등 인기 학과로의 편중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 기초 학문이 첨단학문의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기초 학문이 주를 이루는 비인기 학과는 모집 단위 광역화 시행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학생들의 개성에 맞는 학과 선택을 장려한다지만 과연 1년의 짧은 시간에 그들이 정말 원하는 과를 찾을 수 있을까?교육부는 현재 모집 단위
건물 입구에 주차돼 있는 전동킥보드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많아 2면의 PM 주차구역에 대한 기사가 반갑게 느껴졌다. 기사를 읽고 나서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이곳저곳에서 아무렇게나 주정차된 채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보게 되는 이유를 알았다. 주차구역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잘 활용되고 학우들이 PM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M 주차공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 PM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것까지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
지난 호 학보 3면의 ‘우리 학교 50년사로 바라본 기록의 가치’ 기사가 인상 깊었다. 지난 5월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의 50년 역사를 함께한 동문과 그들의 추억에 집중한 스토리북인 ‘그땐 그랬지’가 출간됐다. 스토리북 서술 과정에서 아주대의 기존 역사서와 공식 자료뿐만 아니라 그간 누적된 학보를 적극 참고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공식 기록에서 다루기 힘든 당대의 생생한 생활상과 문화를 다뤘기에 사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지난 학보도 현재 아주인의 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료로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란다.
지난 호 학보는 언론이 맡아야 할 주 역할인 권력 견제 등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 학기 동안 각 학생회가 펼친 공약을 평가하는 매니페스토가 진행됐다. 필자가 포함된 인문대학이 펼친 공약을 주로 읽으며 지난 학기 동안 진행한 공약과 이번 학기에 진행될 공약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졸업을 앞둔 학번인 만큼 이번 학기에 펼쳐질 ‘인문인 진로 페스티벌’에 관심이 생긴다.2면에 있는 ‘아우라의 공백, 어떻게 대체하고 있을까?’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필자가 2학년이었을 때만 해도 존재하던 홍보대사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의문이 있었는데 사라진
캠퍼스에 설레는 봄이 지나고 여름이 찾아왔다. 대학생들이 봄이 왔다감을 제대로 만끽하는 순간은 벚꽃축제가 아닐까 싶다. 672호의 2면은 우리 학교 벚꽃축제 ‘봄이 그린 아주’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축제의 다양한 부스를 소개하고 총학생회장 그리고 총장님까지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총장님의 말처럼 자신들이 곧 봄 자체인 학우들이 해마다 선물로 주어지는 봄을 대수롭게 여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 승강기를 자주 사용하는 필자는 2면에 실린 '건물 내 승강기 부족'에 관한 키워드가 눈에
우리 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 캠퍼스 내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1면 보도 기사에서는 ‘아주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자세히 다뤄 몇 주에 걸쳐 진행된 여러 행사들을 한눈에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았다. ‘타임캡슐 개봉식’이나 ‘50년 통사’를 집필하는 등 50년의 과거를 되돌아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석학을 초빙해 진행한 ‘ai Festival’이나 학교 전반의 시설 개선 등을 통해 100년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 2면에서는 학생 설계 전공 모집에 관한 기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가 완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이 외부 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추세다. 하지만 계속 오르는 물가로 인해 학우들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사회생활 및 외부 활동을 버거워하고 있다. 우리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필자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는 물가로 인해 학교생활이 부담되는 상황이며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다. 따라서 하루빨리 물가가 안정되면 좋을 것 같다.학교 도서관 및 강의실을 자주 사용하는 학우로서 2면에 실린 '불안정한 교내 와이파이 환경'에 관한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사태가 점차 완화되면서 4년 만에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이 개최됐다. 20학번과 21학번 그리고 22학번 학생들은 대면행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지만 23학번 학생들이라도 행사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다행이었다. 통념상 대면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진행하지 못하다가 대면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는 것을 보니 대면 행사의 의미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학교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부생으로서 1면에 실린 기숙사 관련 내용이 눈에 띄었
학생회 선거로 다소 소란스러웠던 교내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각종 규제 완화로 다양한 학생회 주관 활동이 기대되는 지금 1면에 선거 결과를 다룬 학보가 눈에 띄었다. 먼저 선거 관련 기사는 이번에 도입된 개인정보제공동의 도입에 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관련 세칙이 부재한 만큼 충분히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 올해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전체 학생대표자회의가 개최된다면 더욱 많은 학우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이번 호의 8면부터 12면까지 다뤄진 매니페스토도 마찬가지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 그리고
가을임에도 이상하리만큼 따뜻한 날씨. 하지만 우리에게 그다지 따뜻하지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1029 이태원 참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였던 만큼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런 소식은 아주대학보 1면과 11면에 담겼다. 1면에서는 학생상담소와 학생지원팀이 1029 피해자 접수 및 심리 상담에 나선다며 우리 학교 내에서 대처하는 태도를 보도했으며 11면에서는 사태에 관해 더욱 심층적인 내용을 다뤘다. 비록 사설에서 다룬 짧은 이야기였지만 과연 이 사태에 맞는 방식의 '애도'를 행했는가에 대
3년 만에 진행된 축제와 함께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666호의 1면은 ‘3년 만의 원천대동제, ‘놀아주’에서 논 아주’ 기사가 1면을 장식했다. 축제 사진과 함께 축제 진행 과정과 축제에서 발생한 헤프닝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사였다. 3일 동안 축제를 즐겼던 사람으로서 처음으로 연예인을 보며 신났던 기억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와이파이를 지적한 2면 ‘와이파이 연결 오류 및 모바일 앱 지연 문제, 진행 상황은?’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회관 카페나 도서관에서 인파가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지거
이번 학기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오랜 비대면 수업을 마무리하고 전면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665호는 ‘2년 반 만에 전면 대면 수업, 이제야 대학같네요!’ 기사로 1면을 장식했다. 오랜만에 시행하는 전면 대면 수업에 관해 기대되는 점과 우려되는 부분을 언급한 기사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에 감염된 학우들이나 특이사항이 있는 학우들을 위한 학교 측의 대책을 언급함으로써 수업 방식의 전환에 대한 학우들의 고충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우리 학교의 건물 출입 권한 문제와 전자출결 문제를 다룬 기사를 주의 깊게 읽었다. 실제로 대
막대한 폭우로 인한 사고와 안타까운 인명 피해에 상처 입은 지난달이었다. 이번 달 1일 발행된 664호에서는 1면 ‘이틀간의 집중 호우, 우리 학교 피해 상황은?’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여름방학 동안 학교의 수해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없었던 학우들의 우려를 해소해줄 수 있는 기사였다. 또한 폭우 피해의 주원인으로 건물 노후화를 지적하며 대학 정보공시의 ‘2021 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근거로 제시한 것도 매우 적절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학교의 건물 노후화 문제에 대한 후속 기사도 기대해볼 법하다.이와 더불어 수해를 불평
663호 1면에 장식된 연합 하계축제에 대한 내용은 눈길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연합 축제인만큼 많은 이들이 기대했고 즐겼다. 학보를 통해 축제를 준비하는 많은 이들의 노고를 생각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축제를 떠올리며 추억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됐다.우리 학교의 정전과 서버장애 그리고 교내 와이파이 환경을 다룬 기사도 볼 수 있었다.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교내 네트워크 환경은 평소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이와 관련된 기사는 학생들의 요구를 대표해 목소리를 낸 좋은 기
662호에선 대체적으로 언론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띈 기사는 5면의 창간기획 기사였다. ‘위기인줄 알았던 코로나 19, 아주대학보를 새로고침하다’ 기사는 학생 사회를 파괴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 (이하 코로나 19)가 학보사를 재건축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기사였다. 코로나 19는 우리의 많은 일상을 파괴했다. 그러나 건물을 재건축하기 위해 건물을 파괴하듯 모든 것을 새롭게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덕분에 학보라는 매체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며칠 전 중고등학교에서 모든 학
최근 대선이 끝나고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정치로 쏠린 상황에서 학보는 우리 학교의 학생 자치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지난 661호 학보가 전한 소식을 살펴보면 단과대 학생회 보궐선거 마무리 소식과 총학생회 ‘담아’의 면접 논란 등을 다뤄 우리 대학의 학생 자치 상황을 알렸다. 또한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해 선거가 무산된 경영대의 소식도 전했다. 학생 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부족으로 발생한 위 문제들이 더는 지속되지 않도록 학보가 지금처럼 학생 자치 관련 소식과 논란을 다룸으로써 학생 사회에서 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침체됐던 대학문화가 새 학기를 맞이해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신입생들의 새내기배움터와 동아리 박람회 그리고 벚꽃축제가 대면으로 개최됐고 많은 학우가 참여해 함께 즐겼다. 여전히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대면 활동이 권고되며 대학 분위기가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갑작스러운 대면 혼용수업 재개에 따른 교내 공간확보 문제와 공유킥보드 주정차 문제 그리고 신입생 입학 전까지 신축 기숙사인 일신관 미완공 등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되고 만 3년이 흘렀다. 20학번부터 22학번까지 학교의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코로나 이전의 캠퍼스 라이프를 경험하지 못했다. 학우 대부분이 교내 정보와 행사 그리고 이슈 등을 제공받기 쉽지 않다. 또한 사회 문제나 담론을 함께 고민하고 얘기 나누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대학보사를 비롯한 교내 언론 3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고민과 책임감을 안고 구성된 학보사 기자들이 2022년 첫 학보를 발행했다.개강과 동시에 교내외적으로 국내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