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의 1면에서는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의 25년만의 주차요금 인상 소식이 다뤄졌다. 최초 요금과 일일 최대 요금 그리고 재학생 정기권 요금이 상승될 예정이다. 주차난과 유지 비용 및 관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요금을 올리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방법일지 의문이다. 그리고 타 학교들은 왜 우리 학교에 비해 저렴한 것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2면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아주대, AUT 총학생회장을 만나다’ 기사가 흥미로웠다. 아주대의 해외 분교인 ‘아주대학교 타슈켄트(이하 AUT)’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 형식의 기사다. 총학생회장 Uktamov Shakhboz(전자·4) 학우는 ‘AUT’의 학생 자치 규칙을 만들었고 우리 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먼 타국에서도 ‘아주 가족’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Uktamov Shakhboz 학우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싶다.

3면 유학생과 대학원생 등록금 인상 기사를 보고 학부 등록금에 대해 재고하게 됐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고 동결만 외쳐온 결과 교육의 질과 학생 복지가 낮아지지는 않았나.

5면에서는 암표와 관련된 기획기사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암표거래의 현실과 법 개정 관련 정보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까지 시사한 글이었다. 아울러 ‘화살촉’에서는 암표를 규제하기 위한 기자의 제언이 담겨있었다.

6면 사진기획 코너에서는 아주대 학우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사진이 실려있었다. 기존의 정형화되고 무미건조한 신문기사에서 학우들을 위한 코너를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아주대학보의 주인은 ‘우리 학우’임을 깨달았고 기자들은 이들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었으면 좋겠다.

7면에서의 “김은성 기자, 수원 스타필드에 가다”가 인상깊다. 막연하게 수원에 ‘스타필드’가 입점한 정보뿐만 아니라 이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룬 글이었다. 기자가 직접 취재하며 쓴 글이기 때문에 생동감 넘치는 글이었다.

9면 역사 속 오늘 코너에서는 수입 쌀부터 우유까지 농산물 개방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요즘 우유 값이 너무 비싸 멸균우유를 사볼까 했는데 국내 낙농업계가 산업 변화에 잘 대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11면에서의 “기사 쓰는 공대생”은 수습기자의 열정 넘치는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다. 글쓴이는 학보와는 거리가 먼 공대생이지만 이에 자부심을 느끼며 신문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 필자는 그의 ‘믿음’에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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