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다. 그야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가을의 하늘은 파란색 물감을 뿌려놓은 듯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더 높고 눈에 띄게 푸르다. 우리는 매해 이맘때쯤 선명한 에메랄드블루 빛의 하늘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곤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어떻게 여름날의 평범했던 하늘이 빛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자아내도록 탈바꿈하는 것일까?하늘이 푸른 과학적 원리는 ‘빛의 산란’에 있다. 현종오‧김혜경
대한민국에 거센‘먹방’ 열풍이 불고 있다. 음식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한 연예인의 먹방으로 전국의 곱창이 씨가 마를 만큼 먹방의 인기가 뜨겁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먹방의 유행이 비만을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지난7월 보건복지부는‘국가 비만 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해 폭식을 조장하는 방송프로그램을 규제하겠다고 나섰다. 실제로 먹방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유추할 수 있는 사례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음식 사진을 본 사람의 욕구와 관련된 뇌의 신진대사가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