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오랜 비대면 수업을 마무리하고 전면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665호는 ‘2년 반 만에 전면 대면 수업, 이제야 대학같네요!’ 기사로 1면을 장식했다. 오랜만에 시행하는 전면 대면 수업에 관해 기대되는 점과 우려되는 부분을 언급한 기사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에 감염된 학우들이나 특이사항이 있는 학우들을 위한 학교 측의 대책을 언급함으로써 수업 방식의 전환에 대한 학우들의 고충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우리 학교의 건물 출입 권한 문제와 전자출결 문제를 다룬 기사를 주의 깊게 읽었다. 실제로 대면 수업을 실시하면서 학교 시스템 오류로 곤란한 상황을 겪었던 사례들을 접한 경험이 있었다.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학우들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기사에 상세히 밝혀 해당 문제에 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다. 더 나은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 측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후속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상 또한 잘 포착했다. 6면에 있는 ‘논란의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지속적 대화 필요해’ 기사를 통해 공론화의 중요성을 느꼈다. 서울특별시 자원회수시설 사례를 통해 해당 주민들과의 합의 없이 일방적인 발표를 하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글에서 잘 드러냈다.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측에서도 자원회수시설이 환경과도 밀접히 연관된 만큼 해당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주민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한다. 또한 6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문화공간으로 바뀌다’ 기사를 읽으며 지역에 있던 아픈 과거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사실을 접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시청의 노력으로 과거 성매매업소 집결지가 잇-다로 변화하는 과정을 다뤄 지역 주민으로서 관심이 생겼다. 학보가 앞으로도 지역 사회 소식들을 기사로 작성해 학우들에게 알려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이번 665호에선 학보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취재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학보를 읽어보니 기자들의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대면 수업 시행으로 이전보다 더 바빠진 환경임에도 현장에서 취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앞으로도 학우들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양질의 교내외 정보들을 포착해 양질의 기사를 작성하기를 응원한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