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신학생회관 418호에는 “성폭력상담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성폭력상담센터 이미라 연구원은 “강한 인상의 이름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 하는 것 같다”며 “저희 센터를 어려운 곳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성폭력상담센터에서는 교내에 발생하는 성폭력 및 성희롱 관련 사건을 처리 및 지원해주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성 고민들도 상담해주고 있다. 때문에 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교육을 받고 싶다면 주저 없이 성폭력상담센터의 문을 두들기면 된다.
학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면서 예전보다 상담과 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불편한 걸 불편하다고 말하는 건 예민한 것이 아닌 감수성이 풍부한 것이다”며 “잘못된 사람은 잘못된 대가를 치러야 하며 잘못된 것은 꼭 시정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폭력상담센터는 1년에 한 번씩 ▲성 평등 문화 캠페인 ▲성폭력 예방교육 ▲자기방어훈련 등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이 연구원은 “성폭력상담센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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