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학생회관 동아리방의 비밀번호 도어락 시스템이 카드키를 사용하는 도어락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된다.
이는 기존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출입하는 도어락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다. 기존 도어락 시스템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동아리방의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동아리원이 아닌 사람이 무단침입을 하거나 시설 수리 시 동아리방의 비밀번호를 알기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져 시설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그 사례이다. 게다가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외부로 누출돼서 발생하는 동아리방 비품 도난 사건의 경우에는 범인을 색출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학생처와 동아리연합회 측은 협의 끝에 신구학생회관 전체 동아리방 출입 시스템을 카드키 도어락 시스템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일부 동아리는 이미 이 카드키 도어락을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학생처 유승철 담당자는 “소방법에 의거하여 이미 시행되었어야하는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새로운 동아리원이 유입될 때마다 학생처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동아리방의 보안이 강화되고 동아리원 들의 출입이 기록되기 때문에 특정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모든 동아리방에는 카드키로 인증할 수 있는 기기가 이미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비용도 들지 않는다.
한편 카드키 도어락 시스템은 이번 달 내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된 후에는 기존 도어락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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