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는 교내 구성원의 인식과 요구 변화에 따라 흡연구역을 조정해왔다.2015년에는 캠퍼스 환경 개선과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 29개 흡연구역을 13개로 축소해 운영했다. 2020년 이후 다수의 간접흡연 민원이 발생하자 팔달관 흡연구역의 위치를 조정하고 다산관 북측 흡연구역을 철거했다. 지난해에는 체육관과 가온마당 사이 흡연구역을 추가하기도 하며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해 유동적으로 대응했다.하지만 최근 교내 흡연 문화에 대해 학우들의 불만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김민보(기계·4) 학우는 “흡연 구역을 지키지
677호의 첫인상인 1면 ‘찬란한 가을을 빛낸 연합축제 AU:tumm’ 기사에는 일차별 축제 운영 내용과 학우들의 인터뷰 그리고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예년과 달리 이번 축제는 노천극장 공사로 인해 가온 마당에서 진행됐음에도 14개 팀의 풍요롭고 다양한 무대와 초대 가수의 공연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대학의 젊음과 활기를 더한 기사였다. 공연 환경이 이전과 달라 내심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즐길 수 있었다”는 학우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신체의 불편함이 있는 학우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베리어 프리 공간이 마련됐었
■ 칼리지별 활동 활성화 (이행)의과대학(이하 의대) 칼리지별 행사를 활성화하는 공약이다. 학우들 간 교류와 친목을 다지고 칼리지 내 소속감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학기에 칼리지 연합 레크레이션과 칼리지복 리뉴얼 제작 그리고 빙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는 체육대회에서 칼리지 연합 릴레이 게임과 주사위 게임이 진행됐다. ■ 학교 행사 복구 및 확대 (변경)중단됐던 대면행사를 재개하는 공약이다. 학우들 간 교류를 증진하고 지난 학기에 본과 진입식과 예과 MT 그리고 새내기 배움터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는 의과대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긴축재정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주대 교비회계 자금예산서에 따르면 아주대는 2021년 이후 긴축 및 건전재정을 예산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왔다. 예산팀 박승진 과장은 “학부등록금 동결과 공공요금 급상승 그리고 용역비 인상으로 인해 재정운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당분간 긴축재정운용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지속되는 예산 긴축 기조에 곳곳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교직원 인건비는 장기간 동결중이며 올해 부서 운영비도 10% 감축됐다. 박 과장은 “다음
우리는 흔히 청소년을 미성숙하기에 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본다. 미성숙한 청소년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사회의 필수 덕목이다. 하지만 그 방식이 통제뿐일까? 영화 코러스는 우리에게 이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영화 코러스에서 등장하는 시골 마을의 작은 기숙 학교 ‘퐁드레탕’에서는 학생들을 체벌과 독방 보내기 등 통제에 기반한 교육을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통제에도 학생들의 반항은 점점 거세지고 더 많은 사고를 친다. 퐁드레탕에 변화를 불러온 주체는 새로 부임한 교사 마티유다. 그는 학생들을 통제 대상으로 바라보는 다른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곳곳에서 건물 노후화로 인해 누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지속되는 누수로 학우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남제관은 174개 호실 중 62개 호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용지관 역시 지속적인 누수가 발생해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남제관에 거주하는 김규민(건설·3) 학우는 “누수 관련 안내문자를 많이 받는다”며 “빠른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활관 고명식 과장은 “건물 노후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다”며 “남제관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
지난 7일과 8일 아주인의 밤 행사와 아주 스포츠 페스티벌이 연계돼 진행됐다.못난이 농산물과 함께한 아주인의 밤지난 7일 가온마당에서 아주인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낮부스는 동아리연합회와 KT&G 상상유니브가 협업해 ESG 못난이 농산물을 주제로 꾸며졌다. 못난이 농산물을 직접 캐고 못난이 농산물로 만든 새참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김민지(미디어·3) 학우는 “생김새가 예쁘지 않은 농산물들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쓰일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못난이 농산물의 가
기부금 수익 부진으로 ‘AU50 첨단융복합관’(이하 첨단융복합관) 건립에 난항이 예상된다.지난해 11월 첨단융복합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금 모금이 목표액 100억 원을 내걸며 시작됐지만 모금 저조로 기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첨단융복합관 착공 예정인 2025년까지 모금 성과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건립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팀 박승진 직원은 “목표한 재원 충당이 어렵다면 모금 캠페인 기간을 연장하거나 추가 지원 확보 또는 학교 재정상 상환능력을 감안한 추가 차입금 조달 등
2003년 이후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줄곧 OECD 1위다. 하루 평균 36명 연간 1만3000명 이상이 자살을 택한다. 특히 청년층의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원인으로 SNS가 지목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SNS상에 유포되는 자살유해정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살유해정보는 모방 자살을 유도해 자살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자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봉사가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 GOL(Gyeongg
지난해 11월 경북대학교 재학생이 학내망을 이용해 ▲경북대학교 ▲구미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구성원의 개인정보 81만 건을 무더기로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내외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 개인정보 보호 주간을 맞아 본보는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전산정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취약점 분석에 나섰다. 2021년 이후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수준 진단에서 꾸준하게 우수 등급을 받아온 아주대의 전산정보 시스템은 과연 안전할까?아주대 교내 전산정보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보안 취약점
지난달 10일 교무팀은 수강신청 기간 중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협조 안내문을 공지하며 모니터링 계획을 밝혔다.매크로 사용자를 적발하는 과정에서 미사용자에게도 해명을 요구하는 메일이 발송돼 혼란이 발생했다. 익명을 요청한 학우는 “갑작스럽게 해명 요청 메일을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는 ‘수강신청 전일 23시 이후 로그아웃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강신청 버튼을 누른 것’을 시스템이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분류하면서 발생했다. 정보시스템팀 김윤지 직원은 “소명 내용을 모니터링 기록과 대조해 부정행위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산업화 시대에 자주 쓰던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라는 격언은 지방을 지키겠다며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는 지금도 유효하다. 수도권에서 생활하다 은퇴 후 지방으로 귀농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아도 지방에서 개인의 진로를 찾고자 하는 젊은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펼치는 정책이 지방의 정주 여건을 제공하는 것에만 머무르고 개인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방에서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발전이 선행돼야 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한 집 걸러 한 집은 빈집이다” “동네에 하나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 폐업했다” 수년 전부터 지방 인구가 줄어들며 나오는 한탄 섞인 목소리다. 저출산으로 총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도권 쏠림으로 지방 인구가 부족해지며 인프라까지 악화하고 있다. 인프라의 악화는 생활 불편을 초래해 또다시 지방 인구의 감소라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로 이어진다. 지방이 위험하다.최근 저출산의 지속과 수도권 인구 쏠림으로 지방소멸 위험이 대두되고 있다. 지방소멸이란 개념은 우리보다 앞서 지방소멸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의 ‘마스다 보고서’에서 2014년 최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이번 달 1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권고로 전환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중대본과는 다른 정책을 적용한다.우리 학교는 학생의 코로나 19 확진 시 교내 시설에서의 격리 의무를 유지해 등교를 불허한다. 다만 격리 기간을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교직원의 경우 중대본 방침과 동일하게 5일간의 격리를 권고한다. 교수가 확진될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실시간 화상수업을 원칙으로 하며 불가능한 경우 동영상 강의로 보강한다. 교육부 정책에 따라 학교 자체적인
지난 4월 12일 우리 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주비전 5.0을 선포했다.아주비전 5.0은 ‘가치 창출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꾸는 대학’이라는 우리 학교의 청사진 담고 있다. 추가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개의 추진전략과 ▲국제화 역량 강화 ▲미래선도형 인재 양성 ▲사회적 가치 실현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이라는 세부 목표를 두고 있다. 기획팀 최가람 직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와 정부의 정책 방향성 변화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발맞춰 아주비전 5.0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뉴노멀 융
캠퍼스에 설레는 봄이 지나고 여름이 찾아왔다. 대학생들이 봄이 왔다감을 제대로 만끽하는 순간은 벚꽃축제가 아닐까 싶다. 672호의 2면은 우리 학교 벚꽃축제 ‘봄이 그린 아주’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축제의 다양한 부스를 소개하고 총학생회장 그리고 총장님까지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총장님의 말처럼 자신들이 곧 봄 자체인 학우들이 해마다 선물로 주어지는 봄을 대수롭게 여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 승강기를 자주 사용하는 필자는 2면에 실린 '건물 내 승강기 부족'에 관한 키워드가 눈에
지난 6일 오전 11시 20분경 우리 학교 무선 네트워크 장애(이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이번 네트워크 장애는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경 복구됐다. 그러나 강의가 진행 중인 시점에 장애가 발생해 많은 학우가 불편을 겪었다. 박진현(사회·2) 학우는 “와이파이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데이터로 영상을 시청해야 해 부담스러웠다”며 “원활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해 집에서 처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민정근(경제·4) 학우는 “전자출결과 강의노트 다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이번 네트워크 장애는 교내 무선인터넷을 관장하는
청년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 속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본보는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펼치는 청년 정책을 설명하고 알리는 기사를 매호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경기 청년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함께 알아보자.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주택공사)가 청년매입임대주택 1백82개 호에 입주할 청년을 모집한다.경기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공사가 매입한 주택을 시세의 30~50% 임대료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무주택 상태이며 월평균 소득 4백2만4천6백61원 이하 총자산 2억9천9
지난 2일 과거 소비조합이 위치했던 공간에 성호관 라운지가 개관했다.리모델링을 마친 성호관 라운지는 교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취식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24시간 개방된다. 다만 안전관리를 위해 22시에서 다음날 8시 사이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며 통합상황실을 통해 출입 권한을 부여받은 학생증을 이용해 출입해야 한다. 총무팀 조민규 직원은 “성호관은 학교 중앙에 위치해있고 다수의 교양수업이 운영돼 학생들의 출입이 많다”며 “다양한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라운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민정근(
지난 6일 고용노동부는 주 최대 근로 시간을 현행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리는 개편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근로자의 선택권 확대와 건강권 강화라는 달콤한 말로 포장한 개편안의 핵심은 일이 많을 때 몰아서 일하고 후에 몰아서 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어오던 근로 시간 감축 기조와는 반대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 근로 시간은 1천9백15시간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5위를 기록했다. 2천 시간 이상 노동으로 OECD 1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는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우리가 꾸준히 근로 시간을 감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