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부정행위자 3명 수강신청 내역 삭제 조치, 부정접속자 29명은 경고

지난달 10일 교무팀은 수강신청 기간 중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협조 안내문을 공지하며 모니터링 계획을 밝혔다.

매크로 사용자를 적발하는 과정에서 미사용자에게도 해명을 요구하는 메일이 발송돼 혼란이 발생했다. 익명을 요청한 학우는 “갑작스럽게 해명 요청 메일을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는 ‘수강신청 전일 23시 이후 로그아웃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강신청 버튼을 누른 것’을 시스템이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분류하면서 발생했다. 정보시스템팀 김윤지 직원은 “소명 내용을 모니터링 기록과 대조해 부정행위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중에는 매크로 제작 시도가 의심되는 경우도 포함됐다. 하지만 수강신청 내역 삭제는 실제 매크로 사용자에 한해서만 이뤄졌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행위자는 총 3명이며 부정접속자는 29명이다. 부정행위 유형은 매크로 사용과 수강신청 대행업체 이용 등이다. 김 직원은 “수강신청 사이트 로그인 시 사용되는 아이디와 학번 그리고 IP주소를 기반으로 서버 내 모니터링을 상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크로로 의심되는 접속기록은 자동으로 분리 보관돼 모니터링 자료에 추가된다. 교무팀은 이를 바탕으로 학생준칙과 전산정보자원 이용규칙에 의거해 부정행위자에 대한 수강신청 내역 삭제와 경고 조치를 단행했다. 다만 부정접속자의 경우 부정접속 사유가 부정행위가 아닌 경우가 포함돼 경고 조치만 진행됐다. 교무팀 최민아 직원은 “재적발 시 학생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공정한 수강신청 문화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직원은 “지속적 모니터링과 매크로가 사용될 수 없는 수강신청 구조를 구축해 공정한 수강신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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