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과 성호관 등 곳곳 누수, 남제관은 안전진단까지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곳곳에서 건물 노후화로 인해 누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속되는 누수로 학우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남제관은 174개 호실 중 62개 호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용지관 역시 지속적인 누수가 발생해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남제관에 거주하는 김규민(건설·3) 학우는 “누수 관련 안내문자를 많이 받는다”며 “빠른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활관 고명식 과장은 “건물 노후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다”며 “남제관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4층 계단에는 누수로 인해 물받이가 오랜기간 설치돼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비오는 날이면 물받이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층 전체에 울려 퍼져 다른 층을 이용하게 된다”고 전했다. 학술정보팀 정흥락 과장은 “건물 노후화로 빗물이 새어 들어와 부분 보수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다음 해 7월경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며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성호관과 학군단 등 교내 곳곳에서 발생하는 누수에 대해 시설팀 신정철 직원은 “연차계획에 따라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대는 신규 건물 건립 등을 통해 건물 노후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획팀 권혁인 직원은 “AU50 첨단융복합관(이하 첨단융복합관) 건립을 통해 동관과 서관의 공간 수요를 대체하고 행복기숙사 건립을 통해 남제관의 공간 수요을 대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아주대는 40년 이상된 노후 건물이 8개에 달하고 첨단융복합관과 행복기숙사와 모두 2027년 이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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