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영화계에선 큰 소란이 일어났다. 아카데미 영화제를 개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보낸 공문 때문이었다. 아카데미는 영화제를 대중화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3시간 30분에 달하는 생중계 시간을 3시간 이내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메이크업 ▲실사 단편 ▲촬영 ▲편집 4개 부문 시상을 방영하지 않고 시상하는 동안 광고를 송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비주류 시상 부문이었다.공문과 함께 영화업계는 길길이 날뛰었다. 명망 있는 감독들은 성명문을 내며 반발했다. 알폰소 쿠아론은 “영화의 역사를 보면
건물 입구에 주차돼 있는 전동킥보드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많아 2면의 PM 주차구역에 대한 기사가 반갑게 느껴졌다. 기사를 읽고 나서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이곳저곳에서 아무렇게나 주정차된 채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보게 되는 이유를 알았다. 주차구역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잘 활용되고 학우들이 PM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M 주차공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 PM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것까지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
지난 1일 한국과 미국의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이 됐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약 두 달 후 체결된 이 조약은 현재까지 한국이 맺은 유일한 군사 동맹 조약이다. 한미 동맹으로 한국은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일궜고 지금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따라서 한미 동맹은 한국 입장에서 번영을 일군 가장 ‘위대한 동맹’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 평가받는다.한미 동맹이 한국이 들어선 이래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70년을 맞은 지금 한미 동맹의 공과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한미 동
지난 6일 정상적으로 개회됐어야 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안건 부재로 취소됐다.기존에도 학우들의 전학대회에 대한 낮은 관심도에 대한 우려는 존재했다. 또한 정족수 미달로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안건 부재로 전학대회 자체가 열리지 않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는 학우들의 학생사회에 대한 낮은 관심도가 도를 넘었음을 보여준다.안건들이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올라와 사실상 의례적인 행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전학대회의 영향력과 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전학대회는
기부금 수익 부진으로 ‘AU50 첨단융복합관’(이하 첨단융복합관) 건립에 난항이 예상된다.지난해 11월 첨단융복합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금 모금이 목표액 100억 원을 내걸며 시작됐지만 모금 저조로 기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첨단융복합관 착공 예정인 2025년까지 모금 성과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건립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팀 박승진 직원은 “목표한 재원 충당이 어렵다면 모금 캠페인 기간을 연장하거나 추가 지원 확보 또는 학교 재정상 상환능력을 감안한 추가 차입금 조달 등
2003년 이후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줄곧 OECD 1위다. 하루 평균 36명 연간 1만3000명 이상이 자살을 택한다. 특히 청년층의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원인으로 SNS가 지목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SNS상에 유포되는 자살유해정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살유해정보는 모방 자살을 유도해 자살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자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봉사가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 GOL(Gyeongg
지난 7월 18일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에 위치한 서이초등학교(이하 서이초)에서 23세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부모의 반복된 악성 민원이 그 원인이었다. 서이초 사건 이후에도 대전광역시(이하 대전)와 용인특례시(이하 용인) 등에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교사들은 국회 앞에 모여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우울과 불안 그리고 무기력에 처한 교사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는 ‘교사’였다. 하지만
이번 달 14일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체육관에서 ‘2023년 SW커리어페어(이하 SW커리어페어)’가 개최됐다. SW커리어페어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LG전자와 롯데정보통신 그리고 CJ올리브네트웍스 등 42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 및 실무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기업별 부스에서는 취업 준비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이 진행됐다. 김동현(소웨·3) 학우는 “채용 상담을 통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야와 희망하는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다음 해 연구개발비(이하 R&D) 예산을 약 16% 축소했다. 책정한 예산은 21조 5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3조 4천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R&D 예산이 삭감된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갑작스러운 R&D 예산의 삭감에 과학계는 입을 모아 반발하고 있다. R&D 예산 삭감은 단순히 국내에 국한한 문제가 아닌 국제 경쟁력 상실의 문제다. 안 그래도 열악한 연구 환경 속에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결국 연구환경과 연구 몰입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내 인재들의 국외 유출과 R&D의 질적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브리핑을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음 해 90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통해 일반 국민이 AI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인공지능이란?인공지능을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의 뇌가 복잡하듯 인공지능 모델도 성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복잡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 또한 인공지능 모델은 하드웨어에 업로드해 사용한다.
아주대학교 학우들이 제작에 참여한 권선 2동 마을 이야기 책자이번 달 열릴 수원시 주민자치 박람회에 전시돼...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마을 이야기 책자 제작단에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학우들이 이름을 올렸다.마을 이야기 책자 제작은 주민자치회의 좋은 사례를 발굴해 주민 간 교류·학습의 장을 제공하는 ‘수원시 주민자치 박람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주대 학우들과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마을 이야기 책자 제작단은 지난달 6일 발대식을 거쳐 작업에 돌입했다. 마을에 오래 거주한 주민의 자문을 받아 제작단이 인터뷰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곳곳에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이 구획됐다. PM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전기를 주요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교통수단을 의미한다.공유 PM 도입 이후 무질서한 주정차와 방치 문제가 지속해 제기됐고 대안으로 캠퍼스 내에 19곳의 PM 주차구역이 구획됐다. 지난달 23일 총학생회 WE:A는 성호관과 율곡관 그리고 중앙도서관 등 교내 PM 주차구역 지도를 공개했다. 총무팀 조민규 직원은 “▲보행자 안전 ▲접근성 ▲차량 및 보행자 통행 ▲PM 통행량 등을 기준으로 검
지난해 11월 경북대학교 재학생이 학내망을 이용해 ▲경북대학교 ▲구미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구성원의 개인정보 81만 건을 무더기로 유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내외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 개인정보 보호 주간을 맞아 본보는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전산정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취약점 분석에 나섰다. 2021년 이후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수준 진단에서 꾸준하게 우수 등급을 받아온 아주대의 전산정보 시스템은 과연 안전할까?아주대 교내 전산정보 시스템 전반에 걸쳐 보안 취약점
극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관객들그럼에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는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우리 삶 전반을 바꿔 놓았다. 영화 또한 예외일 수 없었다. 영화 하면 극장에 가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극장에 가는 것이 필수인 시대는 끝났다. 극장은 위기를 외치고 있다. 2023년의 극장 상황은 위기일까? 변화의 과정일까? 천만 영화의 시대, 빛 바랜 과거의 영광?코로나 19 이전 영화를 보려는 대부분의 대중은 극장으로 향했다. 2019년 국내 영화산업의 총 매
두 아이를 둔 홍은선(41) 씨는 아이 생일선물로 장난감을 사러 마트를 찾았다가 비싼 가격에 당혹감을 느꼈다. “아이가 고르는 장난감마다 10만 원이 넘어갔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선물을 구매하려 했는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비싼 가격에 한숨이 나왔지만 신나 하는 아이를 위해서 홍 씨는 결국지갑을 열었다.급격한 물가 상승은 장난감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주머니 사정에 부담을 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장난감 가격 등이 포함된 오락·문화 부문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3.9% 상승했다. 수원특례시는 이러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는 지난 2010년부터 군 복무 중 인터넷 강의를 통해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군 e러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군 복무 중에 학점을 취득한다는 장점이 있어 학우들의 수강 수요가 있으나 개설된 강의의 수가 적어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이번학기 아주대 군 e러닝에 개설된 강의는 2개로 2020년 2학기에 4개였던 것에 비해 오히려 축소됐다. 아주대와 재학생 수가 비슷한 서강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각각 96개와 55개의 군 e러닝 강의가 개설된 것과 비교해 강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2021
경로잔치에서부터 지역축제까지 시민을 만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 가 직접 목소리를 듣는 이가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고자 열심히 발로 뛰는 수원특례시의회(이하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을 만났다. Q. 자기소개 부탁한다.A. 수원시의회 파 선거구(▲영통2동 ▲영통3동 ▲망포1동 ▲망포2동) 의원이자 의장 김기정이다.Q.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A. 장안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하며 정치를 향한 꿈을 어렴풋이 가지게 됐다. 2002년 영통 초중고 운영위원 협회장 재직 당시 제3회 전국동시지방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6번째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단식 투쟁으로 인해 검찰 조사는 의미 없이 끝났다.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단식을 시작했다. 검찰에 대한 이 대표의 비협조적인 자세로 조사가 차질을 빚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단식 투쟁까지 벌여 국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검찰 소환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