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지자체에서는 연애 장려 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결혼을 넘어 연애마저 줄어드는 와중 인구 균형의 붕괴는 정부의 급선무 과제다. 지역 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단체 만남을 주선하는 등 정부는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그 결과에는 의문이 남는다.통계청의 ‘합계 출산율 발표’에서 한 관계자는 “1990년대생 초반 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이들이 주 출산 연령으로 진입하면 출생아 수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단순히 90년대생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란 전망이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원인에 대한 분석이 부
1990년 4월 파업 도중 정부의 무력 진압으로 수세에 몰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원들은 골리앗 크레인에 올라가 이렇게 외쳤다. “골리앗 위에 있는 우리 전원은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서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들의 투쟁은 5월 전국총파업으로 이어졌다. 이때 가두시위에 최루탄이 날아들고 전철역이 점거됐다. 하지만 시민들은 흩어지지 않았고 박수로 호응했다. 82m 고공에서의 극한 투쟁은 전국총파업의 발단이 됐고 민생 파탄에 신음하던 국민에게 울림을 줬다. 그렇게 일개 노동조합의 파업은 ‘골리앗 투쟁’이라 이름 붙여졌고 1990년 노동운
신학기를 맞아 교내 시설 곳곳에 대한 보수공사가 이어졌다.지난달 ▲산학협력원 ▲율곡관 ▲중앙도서관 ▲팔달관 목제 계단의 보수공사가 실시됐다. 그간 훼손이 심해 보행 안전을 위협했던 교내 목제 계단이 보수됐다. 계단의 훼손된 부분이 보수되고 도색 작업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원과 팔달관 목제 계단에는 형광 띠가 부착됐다. 유지혁(미디어·3) 학우는 “계단에 형광 띠가 부착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교통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도 진행됐다. 우리 학교 의료원을 제외한 교
지난 3일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이 랩탑 대여 서비스를 개시했다.해당 서비스는 자료실 1층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한 사람당 1일 1회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최대 3시간이다. 또한 자료실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열람실 및 도서관 외부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학술정보팀 정흥락 직원은 “자료실과 열람실 운영 시간이 달라 관리를 위해 이용 가능 구역을 자료실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서비스는 도서관 리모델링 계획에 맞춰 자료실 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PC 서비스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달 20일부터 31일까지 우리 학교에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상담소’(이하 상담소)가 운영됐다.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하 사법경찰단)이 주관한 본사업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금융 사기 예방을 목표로 한다. 상담소는 올해 고등학교 7곳과 대학교 4곳을 포함한 총 11개교에서 운영됐으며 교내에 임시 상담 창구를 마련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피해 상담과 접수 신고 및 구제 절차를 안내했다. 사법경찰단 정덕길 팀장은 “SNS에서 일어나는 불법 대출은 피해자의 연령대가 낮아 대처가 어렵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우리 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카카오워크’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제공하는 업무 처리용 온라인 플랫폼이다. 카카오워크는 ▲소통 ▲스마트워크 ▲협업 ▲확장 솔루션 기능을 제공한다.카카오워크 도입을 통해 우리 학교는 비대면 업무 처리 공간을 마련하고 분산된 교내 시스템을 통일한다. 현재 계정 연동은 마무리됐으나 교내 기타 시스템과의 연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무팀 신민철 직원은 “카카오워크는 기존에 사용되던 애플리케이션 아주톡톡을 대체할 예정이다”며 “학내 행정 서비스 일부를 챗봇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은 2백65만 명에 이르지만 고용률은 36.4%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장애인은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고 만다.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상시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장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실상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장애인 채용 대신 벌금을 납부하는 실정이다. 기저에는 ‘장애인은 일을 못 할 것이다’라는 뿌리 깊은 편견이 자리 잡고 있다.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에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
Z세상 정치인은 Z세대 정치인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Z세대 기자가 직접 Z세대 정치인을 만난 이야기를 담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고 활동하는 젊은 정치인들의 당찬 포부를 담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생년월일: 1999년 7월생MBTI: ENFJ직책: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목표: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세상 만들기 소신 있던 평범한 학생, 학교를 떠나 더 큰 무대로학창 시절 신유정 씨는 사회갈등과 지역문제에 대해 소신 있게 말하는 학생이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엔 청년 잡지제작과 도시재생 그리
올해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마을버스 운수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어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현재 수원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와 경유 가격 폭등 등으로 인한 손실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유가보조금과 환승·청소년 할인지원금 외엔 부재하다. 작년 버스운수업체 재정내역을 보면 시내버스에 총 3백87억 원을 지원하는 동안 마을버스에는 해당 금액의 5.1%에 불과한 20억 원이 지원됐다. 광교 운수 김유미 대리는 “국제정세로 인한 유류비 인상과 코
지난달 31일 대학 축구 리그인 U리그가 개막했다. 우리 학교 축구부는 ‘2023 U 리그1’ 4권역 개막전 경기에서 경희대를 상대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리그는 11월 3일 폐막까지 총 1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개막전에는 우리 학교 축구부 프런트(이하 프런트)가 준비한 시축 행사와 공연 등이 이뤄졌다. 축구 예능 프로그램인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원더우먼 선수들과 최기주 총장이 참석해 시축 행사를 했다. 또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 선수와 김태영 선수가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다. 하프타임엔 우리 학교 공식 응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합동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면 도약 로봇을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수면 도약과 유체역학적 스케일의 관련성(Scale dependence in hydrodynamic regime for jumping on water)’이라는 이름으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3월호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제1 저자인 권민석(기계) 석사와 공동 저자인 김동진(기계·박사6학기) 학우 그리고 김백겸(기계·박사4학기) 학우가 주도했다. 또 고제성(기계) 교수와 강대식(기계) 교수 그리고 한승용(기계) 교수는
지난달 20일 신규 KTX의 도입을 두고 최신기술로 무장한 ‘현대로템’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우진산전’ 간의 경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고속전철 설계와 제작 실적의 전무를 지적하며 우진산전의 입찰 자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 사업권의 입찰이 일정 수준의 기술평가를 통과하면 가격만으로 사업자가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저가낙찰제로 결정되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최저가낙찰제가 도입된 것은 1961년도다. 최저가낙찰제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공급자로부터 낮은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속칭 ‘가격 부풀리기’ 없이
“진짜 디테일하고 현실감 있다” “대사 하나하나 하이퍼리얼리즘이다” 누구나 겪어본 익숙한 상황과 곳곳에 심어진 공감의 요소까지 일명 ‘현실고증콘텐츠’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일상 속 공감대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현실고증콘텐츠가 유튜브의 주류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현실고증콘텐츠 등장과 열풍현실고증콘텐츠는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라고도 불린다. 누구나 겪어본 일상을 소재로 하며 현실감 있는 대사와 연기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끈다. 주로 상황극 형식으로 구현되는 현실고증콘텐츠는 ▲ASMR 콘텐츠 ▲쇼츠 ▲스케치코미디 ▲웹드라마 등 유
우리 학교가 학생 설계 전공을 본격 도입해 다음 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학생 설계 전공은 교육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상해 학교의 승인을 받은 전공을 의미한다. 해당 전공은 복수전공 및 부전공 그리고 마이크로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각각 ▲36학점 ▲21학점 ▲9학점 이상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다만 교육과정 구성 시 교과목의 난이도 및 개설학과의 개설 시기를 고려해 편성해야 하고 간호대학과 약학대학 그리고 의과대학에서 개설하는 교과목은 포함할 수 없다. 교무팀 최승규 직원은 “교육 혁신의 여러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청년의 연애와 결혼 그리고 성 인식 조사’ 통계에 따르면 청년세대의 65%가 비연애 중이며 그중 70%가 자발적으로 비연애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OECD 합계 출산율 꼴찌를 기록하며 수많은 출산 장려 정책들이 발의됐지만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지자체들은 이제 연애 장려 정책까지 펼치기 시작하고 있다. 인구가 적은 농촌이나 소도시에서 시작된 연애 장려 정책은 이제 경기도 여주 그리고 세종특별자치시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애도 대체하는 시대청년세대의 절반 이상이 비연애 중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물질적 풍요와 부를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무한성장과 발전은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라는 어두운 이면을 불러왔다. ‘자연의 준엄한 경고’인 기후위기에 대해 알리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녹색연합’이다.이들은 우리나라 자연을 지키기 위해 곳곳을 누비며 감시한다. ‘에너지가 정의로운 세상’과 ‘쓰레기가 없는 지구’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분투하는 시민환경단체다. 녹색연합에서 30년 넘게 일하며 기후위기 현장을 포착하며 알리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단과대학에서는 간호대학(이하 간호대)와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 그리고 인문대학(이하 인문대) 선거가 치러졌다. 학과에서는 ▲불어불문학과 ▲사학과 ▲심리학과 ▲영어영문학과 ▲응용화학생명공학과 학생회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입후보한 모든 후보가 당선됐으며 연장투표는 없었다.간호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바다’는 총 96.58%의 지지율로 정후보 안규미(간호·3) 학우와 부후보 이승영(간호·3) 학우가 당선됐다. 안 학우는 “늘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한다. 빠른 토끼가 압도적으로 앞서자 토끼는 방심하며 중간에 잠을 잔다. 하지만 거북이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기어가 토끼를 제치고 승리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 사회는 게으른 토끼가 아닌 성실한 거북이가 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신영복은 이를 비판한다. “거북이를 얕보고 잠을 잔 토끼도 나쁘지만 잠든 토끼 앞을 살그머니 지나가서 1등을 한 거북이도 나쁘다”며 우리가 배워야 할 자세는 거북이도 토끼의 자세도 아니라고 역설한다. 신영복은 “잠든 토끼를 깨워서 함께 가는 거북이가 되자”는 더불어 삶을 제안한다. 하
1973년 설립돼 50년의 역사 동안 우리 학교를 명예로이 빛낸 수많은 동문 중 조영호(공경· 73) 동문을 만났다. 그는 우리 학교 1대 입학생이자 졸업생이었으며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23년 현재는 개교50주년기념사업추진공동위원장을 맡을 만큼 우리 학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또한 유수의 기업들을 자문하고 ‘긍정 리더십’ 등의 책을 출판하는 등 경영학자로서 면모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학교 교수 정년 퇴임 후 그는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글로벌평생학습관 관장으로 부임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평생 교육에 대한 고민
지난달 19일 우리 학교 원천정보관에서 ‘반도체 멀티버시티(multiversity)’ 업무협약 및 출범식이 개최됐다. 출범식에는 LINC 3.0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 학교를 비롯해 ▲금오공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충북대 5개 대학의 LINC 3.0 사업단장과 각 대학의 실무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 참여 대학들은 경부벨트 중심의 대학 반도체 인재 양성의 포문을 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멀티버시티는 반도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인재 육성과 산업 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