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상 정치인은 Z세대 정치인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Z세대 기자가 직접 Z세대 정치인을 만난 이야기를 담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고 활동하는 젊은 정치인들의 당찬 포부를 담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생년월일: 1999년 7월생

MBTI: ENFJ

직책: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

목표: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세상 만들기

 

소신 있던 평범한 학생, 학교를 떠나 더 큰 무대로

학창 시절 신유정 씨는 사회갈등과 지역문제에 대해 소신 있게 말하는 학생이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엔 청년 잡지제작과 도시재생 그리고 문회 기획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 캐릭터를 만들고 게임을 제작했다. 또한 전라북도 고교 회장단 연합 의장으로서 청소년 시국 대회에서 정치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학생으로서 한계가 있었다. 신 씨는 “세상의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선 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내야 함을 느꼈다”며 정치에 입문한 계기를 밝혔다.

 

다채로움과 공감의 힘이 정치에 녹아들기를  

신유정 씨는 ‘다채로운 색’을 지니고 ‘공감할 수 있는’ 정치인을 꿈꾼다. 신 씨는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다”며 “이를 해내기 위해선 다채로운 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총리인 쥐스텡 트뤼도를 닮고 싶어 한다. 신 씨는 트뤼도에 대해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는 그의 철학은 나와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 노 전 대통령의 평화주의 원칙과 타인을 향한 깊은 공감이 그에게 크게 와닿았기 때문이다. 신 씨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제주 4·3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청년예술인이 지방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현재 신유정 씨는 청년 예술인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영국 에든버러 지역의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착안한 전주시만의 행사를 개최하려 한다. 또한 전주시 청년 예술인 지원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직접 주관해 전주 예술인공제회 설립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씨는 “청년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토론회와 연구회 그리고 5분발언을 통해 청년들의 문화생활 제고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정치인의 한계와 한국 정치의 문제

신유정 씨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청년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엔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다고 말했다. 신 씨는 “필요한 정책을 상부에 건의할 경우 그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렵다”며 “청년정책만 신경 쓴다고 문제 삼는 문화가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씨는 국회에서 중노년층이 과다 대표가 되는 현상을 한국 정치의 문제로 지적했다. 실제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50대의 비율은 약 50%고 20대는 약 0.7%다. 60대 의원은 2030세대와 40대를 합친 인원보다 많다. 그는 중노년층 정치인들이 많으면 특정 세대에게만 유리한 사회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젊은 유권자를 향한 당부 

신유정 씨는 청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젊은 정치인에 대한 관심과 국민적 지지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이 사회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분명한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씨는 청년 유권자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사회가 바뀐다고 말하며 이는 “내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고 주장했다.

 

신유정 씨는 전라북도의 최연소 시의원이다. 지금도 그는 동분서주 어디선가 국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중이다. 본보는 다채로운 색을 지니며 소외된 계층과 청년을 어루만져주는 신 씨를 응원한다. 그의 ‘소신 발언’이 시의회를 넘어 국회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 가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