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정규 앨범의 무료 공개로 많은 관심을 한번에 받은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EAT]. 해양 다큐멘터리 영화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에서 이름을 딴 정규 앨범 2집 [ZISSOU]를 들고 온 화지를 만났다. 인터뷰 도중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돌아오는 대답에는 거침없는 그의 생각이 잔뜩 묻어있었다. 21세기 한량과 히피를 자처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분이 어떤가?A. 와줘서 고마웠고 정말로 재미있었다. 공연 때도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Q.
자유라는 이름의 가이포크스의 가면을 썼다 착각하며 뱉어낸 표현은 새하얀 엄지손가락을 향한 물량공세를 만든다. 착각 속에선 상대가 본인의 편이 아니라면 분노의 표출이나 희화화를 통한 조롱을 서슴지 않는다. 마음속에서 닳지 않던 양심의 삼각형이 점차 회전하며 느껴본 적 없던 희열을 맛보자 그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대상을 갈구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약자는 본인에게 가해지는 혐오에 대해서 약자이기 때문에 저항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공격의 대상은 점차 약자로 옮겨지며 희열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쏘아올린 화살은 사회적 방패가 없는 이들
조용히 눈을 감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아름다운 단어들의 연결. 테오도르는 자신이 가진 글 솜씨를 펼치는 대필가로서 사람들의 메시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따뜻한 마음으로 노인의 입장에서 배우자에 대한 한 편의 시를 써내려가는 장면을 만약 플라톤이 봤다면 그를 세상 밖으로 쫓아내려 했을 것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플라톤은 누구보다도 관념과 본질을 뜻하는 이데아를 중시했었고 현실을 이데아에서 파생된 그림자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현실에서 한 번 더 파생된 또 다른 그림자인 감정 표현의 예술들은 본질을 인식함에 혼란만을 줄 뿐이라고 단언했다.
* 가자! 덕적도로 전날 불참 소식을 알린 성기원씨를 제외한 나머지 26살 기계공학과 4학년 3명은 1월 30일 토요일 인천터미널 행 버스를 타러 아주대병원 정류장에서 모였다. 전날 사전 미팅 때 만났던 김봉갑씨와 김상헌씨는 취재를 위해 이틀간 달라붙게 될 날 반갑게 맞이해 줬고 초면인 이치원씨에게도 내 소개를 해줬다. “취업 걱정에 시달리는데 시작부터 기원이형이 취업 면접 때문에 여행을 빠지게 되네” 그들의 고민인 취업으로 시작해서 취업으로 끝날 지도 모르는 덕적도행 이야기 여행은 그렇게 허탈
현재 아주대학교 커뮤니티의 각축을 다투는 아주인과 페이스북 페이지 아주대학교 대나무숲(이하 아대숲)은 공통적으로 사용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그렇지만 두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과 댓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체계적인 관리자의 유무이다. 총학생회 ‘아주맑음’이 관리하던 시절의 아주인에서의 예를 하나 들어보자. 아주인에서는 작년 우리 학교 35대 선거에 출마한 두 선본 임팩트와 아특시에게 무차별적인 언어 폭력을 가했다. 특정 선거인에 대한 근거를 알 수 없는 소위 ‘찌라시’성 비난은 흡사
Q 간단한 연혁과 함께 교수 이건수에 대한 자기소개 부탁한다.A 서울예고와 중앙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과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을 다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총 23년간 일했고 2000년부터 성균관 대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원래 전공은 작곡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이가 벌써 많이 들어버렸다. 현재는 교수로서 우리 학교에서 ‘음악의 세계’ 강의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지휘법 강의를 하고 있다.Q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나?A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우긴 했다. 중학교
‘파란학기제’로 명칭을 바꾼 도전학기제의 출범식이 지난 3일 다산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본 출범식에서는 파란학기제의 진행 상황 보고와 대표 학생들의 발표 등이 진행되었다.지난 12월 2016학년도 1학기 도전학기 설계로 시작된 도전학기제는 여러 차례의 컨설팅 및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출범식에서 도전학기제는 ‘파란학기제’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변경된 명칭의 ‘파란’에는 아주대학교의 상징 색깔 중 하나인 파란색을 뜻하는 파란의 의미와 알을 부수고 나간다는 파란(破卵)의 뜻도 포함하고 있다. 학생이 스스로 본인
지난 16일 도서관 후문에서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과 아주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고 이상혁 교수님의 추모기념물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제막식은 ▲개회사 ▲약력소개 ▲제막 ▲회고 ▲가족대표인사 ▲교수회의장인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과거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김덕중 총장의 재취임절차상의 의혹에 따른 총장 퇴진 운동 및 대우재단의 파산에 따른 빚 문제가 있었다. 이일영 전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이상혁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소속이었다. 제막식의 사회를 맡았던 이재호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지난 7일 수강정정 기간 중 e-비즈니스학과(이하 e-biz)의 전공선택과목(이하 전선)인 ‘중국경제의 경영과 이해’가 전선에서 교양선택과목(이하 교선)으로 변경된 사실이 당일 오후에 학생들에게 공지돼 혼선이 발생했다.경영대학은 ‘중국경제의 경영과 이해’ 과목이 e-biz의 학문적 성격과 다르기에 학우들이 본인의 전공과 더 관련 있는 수업을 듣게 하기 위해 교선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과목의 전선 및 교선 여부가 ‘2016 아주대학교 요람’에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 교학팀 역시 교육과정 변경 이후 학우들에게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