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도서관 후문에서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과 아주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고 이상혁 교수님의 추모기념물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제막식은 ▲개회사 ▲약력소개 ▲제막 ▲회고 ▲가족대표인사 ▲교수회의장인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과거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김덕중 총장의 재취임절차상의 의혹에 따른 총장 퇴진 운동 및 대우재단의 파산에 따른 빚 문제가 있었다. 이일영 전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이상혁 아주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비상대책위원회의의 소속이었다. 제막식의 사회를 맡았던 이재호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는 “우리 학교의 상당히 혼란했던 시기에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 문제에 맞섰다”며 “학교에 대한 그리고 교수 사회에 대한 큰 기여를 하신 분을 후배 교수들이 그냥 보내는 것이 너무 죄송해서 그것을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이상혁 교수 추모사업 준비위원회에서는 추모기념물을 대학의 상징인 도서관 주변에 세우기로 하였다. 도서관 근처에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명패를 단 의자를 설치하려 하다가 모금을 통하여 의자 모양의 철제 기념물을 설치하게 되었다.

기념물에는 추모기념물에 쓰인 금액 모금을 도운 여러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무엇을 바라지 않으셨기에 무엇을 이루신 것이고 그래서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새겨져있다.

한편 추모기념물은 도서관 뒤편 공간에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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