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 허무관(경영·3) 학우와 부총학생회장 이혜민(미디어·3) 학우를 만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그들의 생각과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총학생회의 전반적인 평가에 대해 ‘보통이다’가 34.1%로 가장 많은 학우들이 답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총, 부: 중립적인 입장의 학우분들이 가장 많다고 볼 수 있으니까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다. 최선을 다했기에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Q 총학생회장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서 약 75%의 학우들이 ‘모른다’고 답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A 총: 내 이름을 모른다고 해서 학우 여러분께 서운하지 않다. 아주드림의 성과는 학생회 구성원들과 함께 한 노력이기 때문에 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일부러 제 이름을 많이 밝히지 않았다.

Q 학우들이 가장 잘 나아진 부분에서 ‘축제’를 꼽았다. 축제를 위해 어떤 점을 노력했는가
A 총: 기획기간이 길었던 점이 만족도 높은 축제를 열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많은 회의를 통해 여러 의견을 접했고 다른 학교의 축제도 참고하며 정보를 얻었다. 무엇보다 주점이 성황리에 열려서 학우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던 것 같다.

Q 등록금 인하 공약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 구체적인 노력이나 성과가 있다면 말해달라
A 총: 구체적인 성과로 말씀드린다면 매우 적은 수치인 0.5% 인하했다. 사실 등록금을 대폭인하 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반영이다. 등록금이 갑자기 대폭 인하된다면 수업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Q 학교의 전반적인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총: 무엇보다 학생회가 학우분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진게 큰 변화다. 길가다가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시는 학우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은 회장님이라 부르지 않고 무관아 또는 형이라 불러주신다. 친근감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학생회는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학우들과 친분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이제 임기가 막바지에 다다랐는데 이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다.
A 총: 모두가 아주 가족이 된 거 같아 기쁘다. 지난번 명성황후 공연 때 경비아저씨, 청소 도와주시는 이모 등 모든 사람들과 같이 공연을 즐겼다. 가장 중요한 덕목인 유대관계를 원활히 한 것 같아 뿌듯하다.
부: 총학생회를 하면서 학우분들에게 많이 듣고 배웠다. 공간위원장으로서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현재 상황이 좋지 않게 돼서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Q 앞으로 다음 임기를 물려받을 총학생회에 대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총: 저희보다 더 나은 학생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다. 1년 더 할 엄두가 안 날 정도로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
부: 당선되신 정후보님이 경험이 있으셔서 잘 하실거라 믿는다. 공간문제를 담당하시는 부후보님께도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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