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수강신청에서 심리학과 전공필수 과목이자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 기초과목 중 하나인 심리학개론의 수강신청이 공지와 다르게 진행돼 논란이 있었다.

교무팀이 게시한 올해 2학기 학사편람 1편인 수강신청안내에 따르면 심리학개론은 심리학과 제1전공자와 복수전공자 그리고 부전공자만 학년별 수강신청 때 신청할 수 있다. 즉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는 전공자만 수강신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지와 다르게 비전공자도 학년별 수강신청 때 신청할 수 있었다. 김소은(사회·2) 학우는 “학년별 수강신청 당일 여석이 남아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했는데 수강신청이 가능해 놀랐다”고 말했다.

결국 전체 수강신청 날인 지난달 12일에 잔여 여석이 없었다. 전체 수강신청 날에 심리학개론을 신청하려던 사회대 학우들은 수강신청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지연(사회·2) 학우는 “학년별 수강신청 때 비전공자는 심리학개론을 신청하지 못한다는 공지가 있어서 시도조차 안 했다”며 “졸업 전 기초과목을 수강해야 해서 수강신청 마지막 날에 심리학개론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여석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유(정외·1) 학우 또한 “심리학개론 수강을 희망하는 학우들이 많다 보니 강의에 대한 학교의 지침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을 모두 쏟아 듣는 소중한 강의들이기에 학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무팀 강경우 직원은 “학사편람에 따라서 학년별 수강신청 때 전공생만 신청할 수 있도록 수강 제한을 걸어야 했는데 사회대 교학팀에서 걸어두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교무팀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대 교학팀 이우진 직원은 “심리학개론 수강신청과 관련해 문의하는 학생이 없어 인지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한 후 학생들의 피해를 덜고자 수강정정 기간 때 5개의 여석을 증원하고 4학년일 경우 수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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