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우리 학교 인문대학(이하 인문대)은 인문인 온라인 진로 박람회를 개최했다. 인문인 진로 박람회는 201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된 행사로 본래 작년에 개최돼야 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취소돼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인문대 재학생들의 진로 모색 지원 취지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인문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다양한 업종과 직무 관련 정보 교류를 도왔다. 박지원(문콘・2) 학우(이하 박 학우)는 “취업에 대한 욕심과 함께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지사항과 메일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알게 됐다”며 “인문대 졸업생들이 직접 와 취업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해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참가 계기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총 4회차로 진행됐으며 각 회차마다 다섯 반씩 총 20개의 멘토 강연이 진행됐다. 20명의 멘토들은 모두 인문대 졸업생으로 구성됐으며 학과별 교수들의 섭외로 이루어졌다. 또한 인문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해 득표수가 높은 졸업생들로 멘토들이 추려졌다.

총 1백77명의 인문대 학생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으며 참가자 전원은 인문대 소속이었다. 다섯 개의 멘토링반을 동시에 오픈했기에 참가자들은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인문대 교학팀 권지영 직원은 이번 행사의 온라인 진행에 관해 “행사 운영 상의 어려움보다 멘토와 멘티들의 소통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행사 종료 후 멘티와 멘티들을 대상으로 행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 행사가 대면 행사였다면 상호 간의 공감대 형성이 더 쉬웠을 것 같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 학우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PPT에 집중하기 편했고 하고 싶은 말을 채팅창에 적어 원활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었다”며 행사 진행 방식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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