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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기는 연극에서 '의미'를 찾다삼봉이발소 7차 연출자 박윤호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4.03.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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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상영되고 있는 삼봉이발소의 7차 연출을 맡은 박윤호 연출자. “사회문제 전반에 깔려있는 외모지상주의라는 인식을 연극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소회와 함께 “많은 관객들과 교감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Q. 어느 부분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연출하셨나
이 작품이 웹툰과 가장 다른 점은 삼봉이와 친구인 희진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장미의 역할에 있다. 희진이가 외모 바이러스에 걸려서 삼봉이한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과 삼봉이가 죽음에 가까워 오는 상황. 이 두 상황을 절묘하게 조합해 주인공인 장미의 안타까운 마음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의 몰입성을 극대화 시켰다.

Q. 외모컴플렉스에 대한 연출자의 생각은
나도 외모컴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연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연극배우이기도 하니까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을 만날 때 처음 보이는 것이 외모이고 내면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모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하지만 이를 컴플렉스라고 규정짓는 것은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안좋은 버릇에 불과하다. 내면이든 외면이든 얼마나 훌륭하게 만드느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Q. 이 연극을 보고 대학생들이 가장 느꼈으면 하는 부분은
우선 첫 번째로 재미와 웃음이다. 물론 연극이 담고 있는 주제도 중요하지만 연극을 보는 관객들이 이 순간만큼은 즐거웠으면 좋겠다. 그 다음으로 외모컴플렉스라고 스스로 정해놓은 울타리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영주 기자  e2zeroju@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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