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대 총학생회 ‘아주, 날개를 달다’ 당선 인터뷰-총학생회장 당선자 이홍평(경영·3) 학우,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이수완(산공·3) 학우

제 33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단선으로 출마한 ‘아주, 날개를 달다’가 당선됐다.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총학생회장 당선자 이홍평(경영·3) 학우와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이수완(산공·3) 학우의 말에서 새로운 총학생회의 강단있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 전반적인 당선 소감을 듣고 싶다. 걱정되지 않았나
정 : 너무 해야 할 것이 많아서 사실 부담된다. 단선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상대선본과 겨루게 되는 경선으로 당선됐으면 좀 나았을까. 높은 찬성률로 당선이 된 것을 계속 상기하며 학우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노력하려 한다.
부 : 생각보다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기분이 좋다. 하지만 현 총학생회만큼 또는 현 총학생회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학우들의 우려를 접할 때 부담을 느낀다. 그래도 우리가 할 일을 열심히 수행할 것이라 확신한다.

- 선거유세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
선거운동 할 때 정말 추웠다. 질문에 대해 좀 다른 방향에서 답하고 싶다. 선거 유세를 하면서 학우들을 만나는 것이 좋았지만 선본의 조직력에 좀 더 신경을 썼다. 선거가 끝난 후 바로 업무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운동을 할 때 좀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생각은 한다. 그렇게 했었다면 한 90% 정도의 지지율을 얻지 않았을까.(웃음)

- 총학생회 구성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인가
인선에 대한 것이라면 거의 대부분 정해진 상태다. 다만 지금 부서별 업무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장기적인 계획을 고려해 나누려 한다.

- 가장 먼저 주력할 공약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물론 등심위(등록금심위위원회)다. 등심위에서 후문 개설 등에 대한 부분을 분명히 하려 한다. 등심위에 대해선 현재 중운위(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은 중운위 위원들과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상태는 아니다.
또한 우리의 공약인 ‘등심위에서 학생 편인 회계전문가 대동’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계속 연락을 돌리고 있는 상태다.

- 어떤 공약이 학우들에게 가장 공감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하나
물론 우리의 주요 공약이기도 한 ‘우리 학교 역명 유치’와 ‘후문 개설’이다. 만약 이를 완수하지 못할 경우 아마 자리에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겠다.(웃음) 그렇기 때문에 목숨 걸고 하려 한다.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에 대해선 아직 준비단계에 있다.

- 현재 학생공간의 과반수가 퇴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 전학대회(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도 논의됐던 사안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학생자치공간 실태조사를 진행하던 와중 학칙상 소학회는 공간을 가질 수 없다고 해 퇴실시키고 과학생회는 통폐합 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내용이라고 알고있다. 그런데 소학회가 공간 배정을 원체 받을 수 없었다는 회칙상의 근거가 있다면 지금까지 학교가 이를 방관해 온 것도 큰 책임이지 않는가. 이 사건을 잘 마무리 해야하는 이유는 만약 소학회와 과학생회가 모두 퇴실된다면 이를 다시 입실시키기는 것이 정말 힘들기 때문이다.

- 아주인닷컴에서 ‘아주, 날개를 달다’의 공약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특히 대각선 횡단보도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건전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학우분들이 우리 공약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한 후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지난해 경영대 학생회장일 때 어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나
모든 학생회가 그러지만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경영대 학생회장 임기 초반 때 경영대 교원들 간에 싸움이 일었다. 학생회장이 어떤 위치에 설 것인지 정해야 할 때 학우들을 위해서 일할 것이다 마음먹고 그 역할에만 충실했다. 학생들 권리를 위해 일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는 점에서 만족했다.

- 현 33대 총학생회에서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우리 학교의 학생이라는 것에 학우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 위상을 높이려 한다. 매년 실시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의 등급이 오르는 등의 가시적 성과와 우리 학교 위상을 위한 거시적 토대를 같이 준비해 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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