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제 33대 총학생회와 9개 단대의 투표가 실시됐다. ▲간호대 ▲경영대 ▲공대 ▲사회대 ▲약대 ▲의대 ▲인문대 ▲자연대 ▲정통대 모두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개표 결과 경선으로 진행된 공대와 약대는 각각 54.01%, 63%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단선으로 진행된 각 단대 선본의 찬성률은 ▲의대 93% ▲경영대 87.7% ▲자연대 83.78% ▲인문대 78.51% ▲정통대 75.6% ▲간호대 68.18% ▲사회대 61.69%이다. 단선에서는 의대가, 경선에서는 약대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간호대는 68.18%의 찬성률로 정후보 김주안(간호·2) 학우와 부후보 정현욱(간호·2) 학우가 당선됐다. 정후보 김 학우는 “앞으로 저의 오랜 소망이었던 학우들에게 힘이 되는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2014년 간호대가 학우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간호대는 ‘가구 재배치’, ‘갱의실 개선’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계획이다.
경영대는 87.7%의 찬성률로 정후보 김민수(e-biz·2) 학우와 부후보 강가에(경영·2) 학우가 당선됐다. 정후보 김 학우는 “많은 학우분들의 지지를 받아서 당선됐기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높다”며 “선거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경영대는 ‘공약공모전’을 추진해 학우분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선을 벌인 공대는 ‘공유’ 선본의 정후보 이경진(환경공학·2) 학우와 부후보 김혜기(건축·3) 학우가 54.0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정후보 이 학우는 “선거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항상 힘이 돼 준 학생회 친구들한테 감사하다”며 “하나 되는 공대, 낭만 찾는 공대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공대는 운동을 좋아하는 학우들을 하나로 모으는 첫걸음인 ‘공대 통합 소학회’를 준비 중이다.
사회대는 61.69%의 찬성률로 정후보 박진훈(경제·3) 학우와 부후보 김유경(행정·2) 학우가 당선됐다. 정후보 박 학우는 “선거운동 하면서 많이 떨렸고 부족했던 점도 있었는데 발전가능성을 믿고 뽑아주셔서 사회대 학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제가 내건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대는 다음 학기 이전에 ‘계단 가림막 설치’를 추진 할 예정이다.
경선을 벌인 약대는 ‘THE’ 선본의 정후보 황용욱(약학·3) 학우와 부후보 양태민(약학·3) 학우가 63%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정후보 황 학우는 “이번에 경선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 선본을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1년 동안 성실히 임기를 수행해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약대는 ‘동아리 지원계획’, ‘제약회사 연수원에서의 새터 진행’ 공약을 계획하고 있다.
93%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한 의대는 정후보 변현범(의학·3) 학우와 부후보 서융아(의전원·1) 학우가 당선됐다. 정후보 변 학우는 “학우분들이 아주의대만의 정체성, 자긍심을 느끼고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넘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문대는 78.51%의 찬성률로 정후보 이상훈(국어국문·3) 학우와 부후보 김의연(불어불문·2) 학우가 당선됐다. 정후보 이 학우는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예민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던 학우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내건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본에 충실한 학생회’라는 기조를 잊지 않으며 ‘인문대 사물함 증설’과 ‘소학회 주류지원’에 대한 공약을 먼저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연대는 83.78%의 찬성률로 정후보 권도형(물리·3) 학우와 부후보 김희선(화학·2) 학우가 당선됐다. 정후보 권 학우는 “회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럽지만 뽑아주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연대는 영어 공인시험인 ‘OPIC 시험응시료 지원’을 계획 중이다.
정통대는 75.6%의 찬성률로 정후보 오찬영(전자공학·3) 학우와 부후보 고하연(전자공학·2) 학우가 당선됐다. 정후보 오 학우는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노력해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통대는 산학원을 이용하는 정통대 학우들을 위해 쉼터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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