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감사는 예정대로 진행

감사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함에 따라 감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지만 앞으로 남은 3분기 감사와 4분기 감사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월 21일 감사위원장인 김종천(정외·3) 학우가 감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우리 학교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퇴서를 게시했다. 지난 5월 12일 열린 첫 감사위 회의에서 감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지 약 5개월만이다. 김 학우는 “힘들고 지쳐 쉬어야 할 것 같아 학업 이외 활동은 모두 정리한 것이다”며 “사퇴서에 적어놓은 대로 개인 일신상의 이유라 딱히 사퇴에 관해 할 말이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감사위원장의 돌연 사퇴에 남은 감사위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감사위의 김태규(응화생·3) 학우는 “2분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앞으로의 회칙개정과 감사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감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을 알게 돼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우의 돌연 사퇴로 인해 공석이 된 감사위원장 자리에 대해서는 논의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새 감사위원장 선출에 대해 감사위는 김 학우가 감사위원장직만 내려놓은 것인지 아니면 감사위원 권한 자체를 내려놓은 것인지에 대해 아직 파악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확답을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사위는 비록 감사위원장이 사퇴를 했지만 남은 3분기 감사와 4분기 감사는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분기 감사는 단과대 차원의 감사가 끝나는 대로 10월 중순 무렵에 진행되며 마지막 4분기 감사는 이번 해 총학생회 선거가 끝나고 난 뒤 진행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 측은 감사위원장이 없다고 해서 감사를 진행을 못하는 부분도 아니기에 남은 감사위원들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투명한 감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편 지난 26일 임시로 소집된 감사위원회 회의에서는 감사위원회 회칙개정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규 학우에 따르면 1학기 때부터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던 감사위원회 회칙 개정을 위해 오는 3분기 감사 때 TF팀이 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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