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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호] 수강신청제도의 보완점, 조속히 마련돼야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4.03.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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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학교를 포함한 대다수 대학의 수강신청은 선착순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학우들이 동시 접속해 해당 강좌를 먼저 클릭한 순으로 수강신청이 실시된다.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정말 수강하고 싶은 과목에 대한 우선순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수강신청의 성공여부는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진다. 정해진 시간에 수강버튼을 클릭했다하더라도 서버의 과부하나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수강신청에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강신청 후에는 여기저기서 수강신청 성공여부에 대해 얘기하기 바쁘다. 한 학기 동안 내가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꽤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수강신청에 실패한 학우들은 해당 과목 교수님을 찾아가서 부탁드리는 방법을 취하나 교양과목은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다. 결국 학우들은 ‘수강신청 사고팔기’라는 불법적인 매매에 동참하기도 하며 이것은 윤리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모든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수강신청 방식의 문제점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고자 지난해에 우리 학교 관계자는 중앙대의 수강신청 방법을 본보기로 삼기 위한 조사를 시행했으나 현재까지 검토 중이다. 중앙대는 예비 수강신청에서 강좌 수강인원보다 신청인원이 적은 경우 그 강의가 자동 수강신청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본 수강신청 때 서버의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 학우들이 수강신청을 할 때 맞게 되는 최대의 변수를 예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므로 우리 학교는 조속히 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학교 측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고 도입시기는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학우들은 막연히 손 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는 일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수강신청에서 학우들의 불만이 최소화 될 수 있게 타 대학 사례의 도입이나 서버확충 등의 빠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원하는 강의을 듣고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면 학우들의 학습능률은 당연히 향상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대학의 명성도 높아질 것이다. 그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선행돼야 할 우리 대학의 숙제라 판단된다.

이영주 기자  e2zeroju@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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