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셔틀버스 재운행 논의 진행돼.

 

지난 겨울방학에 폐지가 됐던 통학·셔틀버스 노선이 오는 2학기부터 다시 운행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측과 총학생회의 의견 차이가 있어 어떤 노선을 다시 운행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합의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밝혀졌다.
총학생회측은 공식적으로 학교부처에 통학·셔틀버스 재운행에 대한 공문을 보내고 부총장과의 면담에서 셔틀버스 부활을 요청했다. 학교측은 셔틀버스를 부분적으로 부활하는 것에 대해서 검토를 해보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학생회장 이경진(환경·4) 학우는 “통학·셔틀버스의 문제는 학우들이 관련된 사안인데 학교측에서 마음대로 결정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며 “그렇기에 타협안을 만들지 않고 원상복귀를 계속해서 주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측은 현실적으로 사당역 노선 재운행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통학·셔틀버스 전면 원상복귀는 재정상 힘들다는 입장이다. 학교측은 신분당선이 개통시기에 맞춰 ▲분당▲ 사당역 ▲인천 ▲잠실노선 총 4개의 노선을 폐지했지만 신분당선 운행료가 높게 책정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셔틀버스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처는 신분당선의 높은 이용료로 학우들의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통학·셔틀버스 부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밝혔다. 이에 총무팀 이동렬 팀장은 “적자가 많았던 분당노선이나 이용객수가 적었던 인천노선들을 다시 살리기에는 어렵다”며 “학교의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우들이 이해하고 판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통학·셔틀버스 재운행과 관련해 김동연 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