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가 지난 2일 팔달관 로비에서 열렸다. 캡스톤 디자인은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하나의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학부과정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계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결과물을 제출해 심사·평가 받는 것이다. 경진대회의 평가기준은 ▲교과목 연계성 ▲기획성 ▲독창성 ▲취지 적합성 ▲팀워크로 우승 작품은 100만원의 상금과 전국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우수한 작품은 기술 이전과 링크사업단을 통한 특허출원 그리고 창업을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참가팀 중 스마트 바이크 시스템을 개발한 BTS팀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네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이것은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속도계 ▲주행시간과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자전거에도 적용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BTS팀의 이재원(컴공·4) 학우는 “취직과 대학원 준비를 하는 팀원들과의 시간 조정이 어려웠지만 시스템이 잘 구현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참가팀인 TAB팀은 기존의 귀에 끼우는 마스크를 개선한 코 마스크를 제작했다. TAB팀의 기보령(응화생·4) 학우는 “필터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질을 찾아보면서 배운 것도 많고 최종결과물도 만들어져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주최 측인 현장실습센터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고 기획의도에 맞게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가 잘 진행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우승 팀은 기계공학과의 펌프식 스웩 주입기로 선정됐다. 펌프식 스웩 주입기는 압력차를 이용하여 링겔의 수액이 사람의 몸보다 위에 있지 않아도 수액이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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