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동제'아주토피아'에서 버벌진트의 공연에 학우들의 환호하고 있다.
이번 대동제'아주토피아'에서 버벌진트의 공연에 학우들의 환호하고 있다.

이번 우리 학교 대동제 ‘아주토피아(Ajoutopia)’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동아리 소학회등의 참여로 예상보다 많은 학우들이 참가해 빛났지만 대동제 첫 날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노천극장을 꽉 채운 학우들.

대동제를 기획한 총학생회측의 예상과는 다르게 첫 날부터 우리 학교 학우들과 지역 주민들이 노천극장에 약 1만 5천명이 몰렸다. 저녁 6시 이후에 진행된 끼 콘테스트와 초대가수 공연을 보기 위해서 많은 관객이 왔지만 좁은 노천극장의 특성상 만 5천명의 관객을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총학생회측에서는 노천극장에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교직원 ▲경찰 ▲호완 동아리원 등을 배치하는 등의 안전관리에 있어 노력을 기울였지만 많은 인원을 관리하지 못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에 총학생회장 이경진(환경·4) 학우는 “노천극장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몰릴 줄 몰랐다”며 “대동제 마지막 날에는 최대한 많은 인원을 요청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대한 관리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다음 날부터 노천극장에서 열린 동아리·소학회의 공연과 CASS 콘서트에도 많은 관객이 모였지만 안전사고없이 대동제는 잘 마무리가 됐다.

그리고 대동제 첫 날 끼 콘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계속해서 시간이 지연됐고 그 과정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초대가수인 트와이스가 오기 전까지 행사가 마무리됐어야 하지만 끼 콘테스트가 40분정도 늦어지면서 행사를 준비한 동아리·소학회가 원활한 공연을 진행하지 못했다. 당시 상황에 대한 불만글이 우리 학교 커뮤니티 ‘아주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오자 총학생회측은 늑대야 소학회를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천극장 말고는 허전했던 대동제

이번 축제도 과거의 대동제처럼 학우들의 참여가 가장 많이 있었던 것은 노천극장 무대였다. 초대가수들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은 물론이고 동아리·소학회 공연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천극장 외의 장소에서는 학우들의 참여가 많지 않았다. ▲낮부스 행사 ▲자전거 대여 ▲폴라로이드 촬영 등 기존의 행사콘텐츠가 유지되면서 학우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주성(금공·2) 학우는 “노천극장과 주점에서는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지만 그 외의 장소들에서는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기가 힘들었다”며 “다음 축제에는 색다른 놀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대동제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학생회측은 신학생회관 광장에 밤부스를 설치하지 않았고 도서관 1층에 인원을 고정 배치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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