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세일페스타 개최

다만 소상공인 불만의 목소리 내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제2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이하 세일페스타)이 진행됐다.

세일페스타는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가 기획한 할인 및 사은 행사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수원시 관내 업소 중 신청을 받아 참여 업소를 모집했고 할인 및 사은 행사는 업체의 재량에 맡겼다.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송철재 회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인분들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일페스타 할인 행사에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세일페스타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수원시 지역경제과 소상공인정책팀 심기영 주무관은 “제1회 세일페스타는 대형 유통 업체의 참여도는 높았지만 개별 점포의 참여도가 저조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회 그리고 이·미용협회 등 단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세일페스타는 앞으로 정례화돼 매년 2회씩 열릴 예정이다.

수원시는 세일페스타를 개최하며 참여 업소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행사 참여 업소임을 알리는 홍보 전단 배부를 통해 지원했다. 동시에 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수원시는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확대 발행했다.

하지만 세일페스타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김태은(문콘·2) 학우는 “학교 근처에서 세일페스타 홍보 현수막은 자주 봤으나 정작 어떤 행사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심 주무관은 “세일페스타는 아직 생소할 수 있는 축제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원시의 대표 소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일페스타의 진행에 수원시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선구 금곡동 상인회 회장이자 관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효원(42) 씨는 “수원시는 일체의 지원 없이 일방적으로 세일페스타 참여를 강요했다”며 “이런 식의 행사라면 차라리 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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