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공연을 하고 있는 스파이더스의 모습
정기공연을 하고 있는 스파이더스의 모습

 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 중앙 락밴드 동아리 ‘스파이더스’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1976년에 창립 됐고 1977년에 정식 동아리로 등록됐습니다. 그리고 저희 동아리는 올해로 34주기를 맞이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락밴드 동아리이지만 락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곡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끔 저희 동아리가 거칠고 강한 음악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꼭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크게 세 개의 팀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신입생 팀과 메인 팀, 그리고 OB 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선 신입생 팀은 주로 3월 초에 모집하며 메인 팀의 활동이 끝날 때까지의 연습 기간을 거칩니다. 약 1년 동안 연습 기간을 가지며 우리 학교 내에서 1년에 2번 진행되는 정기 공연에 참가 할 수 있는데요. 꼭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아닌 음악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피나는 노력을 거친 신입생들은 다음 해 새터 공연을 시작으로 정식 메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메인 팀은 말 그대로 스파이더스의 메인으로써 모든 공연에 참여합니다. 정기공연 뿐만 아니라 드론 페스티벌 공연과 수원역 거리 축제 공연 등 교내 여러 축제에 참여하고 타 대학교와 연합공연이나 외부 초청 공연, 그리고 음악제 등의 외부공연에도 적극 참여합니다. 마지막으로 OB 팀은 메인 활동을 마친 동아리 일원들입니다. 대부분 학업에 열중하느라 활동하기 힘들지만 마음에 맞는 사람들 끼리 모여 공연을 하기도 하며 정기 공연에 참여합니다. 또한 저희는 ‘대학 밴드 연합’에 가입하여 매달 회의를 통해 다른 대학교 밴드 동아리들과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매년 정기적인 연합 공연을 하고 정기공연이 있는 학교의 찬조공연을 해주기도 합니다.

최근 저희는 지난달 9일 성호관 소극장에서 저희의 62번째 정기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입생, 메인, OB팀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의 찬조공연과 외국인 공연 등 여러 팀들이 함께 공연을 해서 다채로운 공연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정기공연이 62번째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음악을 바탕으로 한 교감과 결속력이 원동력이 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매 학기마다 어김없이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 줬습니다. 비록 국적과 언어가 달라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를 같이 누비면서 느낀 교감은 새롭고도 소중했습니다. 이렇듯 저희 동아리는 다른 학과와 다른 학교, 그리고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락 스피릿을 불태울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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