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단과대학  연합축제 ‘AU:tumn’(이하 연합 축제)이 개최됐다.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10개 단과대학(▲간호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 ▲동아리연합회 ▲사회과학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연과학대학 ▲약학대학 ▲인문대학 ▲정보통신대학)이 모여 연합 축제를 꾸몄다.

 연합 축제의 분위기는 아주대의 찬란한 가을을 물들였다. 연합 축제 기간 동안 ▲야시장 ▲외부 부스 ▲주간 부스 ▲푸드트럭  ▲플리마켓 ▲AU:tumn 콘서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됐다. 특히 야시장의 경우 도서관 주차장에서만 운영하던 기존과는 다르게 성호관 잔디밭까지 테이블이 설치돼 더 많은 학우들이 연합 축제의 밤을 즐길 수 있었다.  

 연합 축제 첫날 오후 7시부터 운영위원회는 도서관 주차장 본부 부스에서 맥주를 무료로 학우들에게 제공했다. 시원한 맥주와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의 다양한 먹거리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원이정(사회ㆍ1) 학우는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하나 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성호관 앞 잔디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다채로운 컨셉의 주간 부스가 운영됐다. 교내 다양한 동아리와 학생회를 비롯해 많은 학우가 준비한 각양각색의 부스는 홍보에 열을 올리며 참여를 유도했다. 교내 제휴 업체가 운영한 여러 부스도 학우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환희(전자ㆍ2) 학우는 “칵테일을 만들어 준 부스가 인상 깊었고 이런 체험을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며 “만족스러워 직접 구매까지 했다”고 즐거움을 드러냈다. 부스 ‘너 내 키키키링이 되라~’를 운영한 최병현(미디어ㆍ2) 학우는 “오전에 부스 준비 과정에서 의자와 테이블이 늦게 도착한 점과 학우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점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둘째 날도 주간 부스가 운영됐고 오후 5시부터는 AU:tumn 콘서트가 진행됐다. 노천극장의 보수공사로 인해 지난해와 달리 가온 마당에서 펼쳐졌다. 많은 학우의 기대와 함께 시작된AU:tumn 콘서트는 14개 팀의 학우 무대와 아티스트 공연으로 채워졌다. 우천으로 공연 진행에 관해 많은 학우의 우려가 있었지만 무대 천막 설치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되며 일축됐다. 댄스 동아리 ‘마스터피스’ 소속으로 무대에 오른 김태은(사회ㆍ1) 학우는 “스태프분들이 악기가 젖지 않게 천막을 빠르게 설치했다”며 “댄스 동아리의 공연일 때는 동선 이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천막을 거둬줘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컬 공연에 참여한 동아리 ‘제니스’의 손주완(사회ㆍ1) 학우는 “이번 연합 축제에서 음향이 매우 풍부하게 나온 점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번 연합 축제는 아주대 10개 단과대학 학생회의 주체로 진행됐다. 연합 축제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대영(응화생ㆍ4) 학우는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준비했던 200개의 테이블이 모두 채워져 야시장 분위기가 만족스럽게 만들어졌다”며 이번 연합 축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가온 마당의 지형으로 불가피하게 콘서트를 스탠딩으로 진행해 시야 방해에 불편을 준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학우는 “앞으로 진행될 교내 행사에 이번 연합 축제만큼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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