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러 위협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관내 테러 위협에 우리 학교에서도 대책 마련에 대해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수원특례시청(이하 수원시청)은 시청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연락을 받고 폭발물 수색에 착수했다. 하지만 본보의 수원시청 관계자 취재결과 폭발물 협박은 해프닝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학교는 지난해 관내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교내 보안 취약 지점 파악과 정기 점검을 실시했으며 지난 3월 교내 보안장비를 증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안 위협에 대비해 왔다.

우리 학교 총무팀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안장비 등을 추가 설치해 교내 보안 체계를 강화했으며 현재 약 9백여 대의 CCTV가 가동 중이다. 또한 24시간 출동 요원을 배치해 신고 발생 접수 즉시 현장을 확인하며 대응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 인적이 드물거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장소에도 비상전화가 배치돼 통합관리실로의 즉각적인 연락 및 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현 테러 대책에 여전히 아쉬움을 느끼는 학우들도 존재했다. 임준민(교통·3) 학우는 “현재 대응 체계로 각종 테러들을 대응하기에는 힘들다”며 호신용품을 구비해 교내 건물마다 상시 배치하고 테러 예고 시 교내에 상황이 전파되도록 긴급 문자 발송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윤(경영·3) 학우는 “테러 상황에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교내 건물에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 외부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위와 같은 우려에 총무팀 조민규 직원은 “아주톡톡이나 이메일 등 온라인 연락망을 통해 학우들에게 상황을 안내하는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며 위험 사건 발생 시 건물별 경비근무자를 중심으로 현장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조 직원은 “수원남부경찰서와 긴급연락망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교내에서 수상한 행적이 포착되면 통합상황실(031-219-2245~6)로 연락하길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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