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학생 홍보대사인 아우라가 2021년 6월 29일 자로 공식 해체됐다. 그러나 아우라의 해체 배경과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공지가 없어 학우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아우라는 우리 학교의 홍보 콘텐츠 제작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영상과 카드 뉴스 등을 총괄해 기획과 제작 그리고 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의 공식 SNS 계정을 운영했다. 우리 학교 축제에서 학생 교류 부스를 기획해 활동도 진행했다. 더불어 한국 대학생 홍보대사 소속으로 타 대학교 홍보대사와의 교류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 학교 홍보를 위한 과잠뱃지를 제작하는 등 굿즈 개발업무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아우라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로 인한 대면 행사 감소의 영향으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실제 팬데믹 기간 중 아우라가 관장한 모교 방문의 날과 홈커밍데이 행사 등이 전면 축소 및 취소됐다. 또한 학교 관련 콘텐츠 제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홍보실 이솔 직원은 “입학처 소속의 가이아와 아우라의 역할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이원화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코로나 19 이후 아우라의 역할이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기수인 아우라 16기 회장 임순정(심리·4) 학우는 “아우라 17기 선발에 대해 논의하려 모인 자리에서 홍보실로부터 해체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박현수(경영·2) 학우는 “학교 홍보대사인 아우라가 사라진 원인이 평소 궁금했다”며 “이들의 역할이 잘 대체됐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우라의 역할 중 콘텐츠 제작과 SNS 운영은 ‘아주콘텐츠크리에이터’가 전담하고 있다. 이 외는 전문인력과 용역으로 대체 중이다. 아주콘텐츠크리에이터는 우리 학교를 소개하고 학우들의 학교생활 주제로 하는 웹툰과 영상 등을 공식 SNS 계정에 올리고 있다. 학기별로 4~5명의 아주콘텐츠크리에이터가 활동 중이다. 이 직원은 “기존에 있던 아우라에서 크리에이터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며 “이는 홍보의 차원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개편한 것으로 학생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아주콘텐츠크리에이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임 학우는 “실제 크리에이터를 모르는 학우가 많고 활동이 왕성한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학생의 시각에서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콘텐츠 제작과 기획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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