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보의 창간 4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주대학보는 아주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오늘의 아주를 만들어온 지난 시간의 노력과 고민이,

치열하고 또 찬란했던 여러 아주인들의 헌신과 성취가,

여러분이 펴내 온 49년치의 아주대학보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생생한 목소리이자,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아주대 개교 50주년을 맞아 여러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아주대학보의 존재 의미와 가치는 더욱 빛이 났습니다.

<아주대학교 50년사>편찬을 비롯해 우리 대학의 지난 발걸음을

돌아보는 여러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아주가족을 대표해 아주대학보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아주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까지,

아주대학보는 그 한가운데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대학의 주요 소식을 알리고, 구성원들의 여러 의견을 나누며,

더 나은 방향과 길을 모색하도록 하는 구심점이었고

대학의 문화와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에도 핵심적 기능을 해주었습니다.  

 

막 개교한 4개 학과 280여명 학생의 작은 신생 대학 아주에서

학보사를 만들고, 학보를 펴냈던 여러분의 선배들을 떠올려봅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냉철한 기자정신으로 원천골을 누볐을 그 선배들의

헌신과 열정이 아주대학보 나아가, 아주대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각자의 분야에서 충실한 역할을 해내며

아주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으로서

학과 공부와 학보사 활동을 함께 충실히 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아주대학보를 대표하는 기자로서

여러 사안을 살피고, 취재하며 기사를 쓰는 것,

그리고 지면을 구성하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접하는 활동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하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이자 공부임이 분명합니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 바랍니다.  

 

매체 환경과 대학 문화의 변화로

대학 언론의 활동이 여러 어려움에 부딪혀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주대학보 역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SNS와 디지털화를 통해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마감’과 싸우는 바쁜 와중에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해 왔음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더불어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긴밀한 포착∙대응과 동시에

뉴스와 언론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주대학보의 창간 49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아주대학보의 오늘을 일궈온 훌륭한 선배 기자들과

그동안 지도를 맡아주신 주간 교수님들,

지원부서의 직원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주대학보의 발전을 응원하며, 저도 힘껏 돕겠습니다.

글 │ 최기주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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