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관 주차장에서 혜강관 주차장 사이를 이어주는 계단이 지난 5일 완공됐다. 이를 통해 학우들의 이동 편의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전에는 일신관에서 혜강관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제2학생회관 뒤편 도로를 이용해야 해 동선이 비효율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기존의 동선으로 이동할 때는 걸어서 3분 10초가량이 소요됐다. 반면 계단을 이용할 경우 1분 40초가량이 소요돼 이동 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 시설팀 신정철 직원은 “일신관과 혜강관이 신축되면서 학생들의 이동량이 늘었지만 둘 사이를 잇는 통행로가 없어 우회해야 했다”며 “교내 구성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가로지를 수 있는 동선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일신관과 혜강관을 잇는 계단 설치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일신관에 거주하고 있는 고다혜(사회·2) 학우는 “혜강관에서 일신관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의 경사가 급하다”며 “계단이 설치된 덕에 편하게 가로질러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생겨서 좋다”고 전했다. 또 김유빈(문콘·1) 학우는 “광교 인근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어 일신관에서 출퇴근하고 있다”며 “이번 계단 설치를 통해서 광교로 넘어가는 시간이 확실히 절약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계단의 위치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정성준(전자·2) 학우는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며 “차량과 학우들 간의 자잘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신 직원은 “주차장이라는 공간 특성상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주차장 끝 쪽에 계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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