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A.va)는 2019년 만들어진 우리 학교 더빙 동아리다. 더빙을 좋아하는 학우 5명이 뭉쳐 시작된 A.va는 22명의 회원을 지닌 동아리로 성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Q. 동아리 이름인 A.va의 뜻이 무엇인가?

Ajou Voice Acting club의 약자다. 목소리로 연기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라는 것을 학우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명했다.

Q. A.va의 주요 활동이 무엇인가?

정규 활동으로 학기 중에 더빙 영상 두 개를 제작한다. 매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 저녁에 성호관에서 2시간 동안 활동한다. 영상을 선택한 후 2주 동안 대본을 읽으며 캐릭터와 감정을 분석하는 리딩을 진행한다. 이후 영상과 싱크를 맞추는 연습을 2주간 진행한다. 마지막 주에는 녹음실을 빌려 녹음한다. 아울러 평소에 비대면 음성 채팅을 이용해 자주 대화하거나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Q. 발성이나 더빙을 가르치는 체계가 있는가?

정규 활동 시 교육과 연습을 동시에 진행한다. 리딩 기간에는 활동 초반 30분에서 40분 정도를 할애해 발성과 연기 기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후 싱크와 더빙 연습을 진행할 때 내부 피드백을 통해 함께 실력을 기르고 있다. 처음에는 성우 지망생인 회원이 주로 교육을 진행했지만 그분에게 1년 이상 배운 회원들도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Q. 주로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영화나 드라마는 활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싱크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규 활동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더빙한다. 동아리 안에서 마음 맞는 회원들이 모여 공모전에 출전하거나 창작물을 만들기도 한다. 회원들의 전반적인 기량이 향상되는 2학기가 되면 라이브 더빙 쇼 등 회원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장을 만들 것을 계획하고 있다.

Q. 외부 공모전에 출품하거나 창작물을 만든 경험에 대해 말해달라.

지난해 음원 플랫폼 ‘플로’의 오디오 크리에이터 공모전에 출전해 우수 크리에이터로 상을 받은 바 있다. ‘플로’ 측의 협조로 지난 2월에는 신도림역 부근 버스정류장에 A.va의 광고가 게재되기도 했다. 괴담을 토대로 한 창작 이야기를 더빙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하기도 했다.

Q. A.va의 목표는 무엇인가?

동아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A.va라는 이름을 들으면 더빙 동아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동아리로 승격하고 회원들이 졸업해도 계속 이어지는 동아리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Q. 더빙에 관심이 있거나 A.va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A.va가 연기를 하는 동아리다 보니 이에 대한 마음의 벽이 있을 수 있다. 목소리로 연기한다는 새로운 영역을 친근하게 잘 가르쳐 주며 함께 공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골집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분위기가 화목하기에 편안하게 몸담을 수 있는 동아리다. 성우에 관심이 있거나 연기를 하고 싶은데 벽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느낌으로 오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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