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진행된 일신관 호실 선택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일었다. 전산 오류로 호실 선택일이 연기되고 선택지마저 제한됐다.

기존에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호실 선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신청을 대기하던 학우들에게 혼란을 빚었다. 10분이 지나서야 호실 선택일이 연기됐다는 문자를 받은 고다혜(사회·2) 학우는 “10시에 맞춰 사이트에 접속해도 신청이 되질 않아 마음을 졸였다”며 “생활관 측으로부터 호실 선택 연기를 안내받아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재학생과 신입생의 신청 경로가 달라 신청 시간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고 신입생의 호실 선택은 정해진 신청 시간보다 일찍 진행됐다. 이를 발견한 학생들의 문의로 생활관 측은 문제를 알아차렸다. 장효정 직원은 “오류를 바로잡고자 부득이하게 다음날로 호실 선택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학기에도 일신관 호실 선택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인해 호실 선택일이 다음 날로 연기됐다. 이현희(사회·2) 학우는 “호실 선택은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신관 호실 선택에서 또다시 오류가 발생한 것이 민감하게 다가온다”며 “부디 차후에는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복되는 일신관 호실 선택 오류에 대해 장 직원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호실 선택 첫날 발생했고 빠른 대처로 다음 호실 선택일에 영향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신관 4인실은 학부 신입생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임주현(사회·2) 학우는 “지난해에는 신입생이라 일신관 4인실 신청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신청이 불가능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2인실을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러한 규정에 대해 장 직원은 “적절한 수용인원과 신청 기간 일정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제한을 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상준 학우(전자·2)는 “시스템상의 한계는 이해하지만 왜 신입생은 4인실이고 재학생은 2인실로 선택지가 정해졌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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