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이 없었다는 지적도 받아

중앙동아리 '호환' 부스에서 신입생들이 동아리 활동 내용을 소개받고 있다.
중앙동아리 '호환' 부스에서 신입생들이 동아리 활동 내용을 소개받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일 간 2학기 동아리 박람회가 성호관 앞에서 열려 57개의 중앙동아리 중 50개 동아리가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지만 행사의 구체적인 컨셉이 부재했다는 동아리 회원들의 평가가 존재했다.

이번 박람회는 행사명이 ‘동아리 박람회’ 그대로 쓰여 졌다. 동아리 연합회는 동아리 박람회에 행사 이름을 붙이는 것이 동아리 박람회 자체를 알리는 것에 혼돈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행사명을 동아리 박람회로 정했다. 지난 1학기에 ‘연’이란 행사명으로 진행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앙동아리 ‘벗’ 회원 홍종혁(미디어·2) 학우는 “작년 박람회의 경우 ‘명량’이란 영화를 컨셉으로 삼아 인형탈과 한복을 입고 홍보를 했다”며 “신입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구체적인 컨셉을 정해 행사를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동아리 박람회엔 동아리 부스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어 혼자 다녀도 부담 없이 동아리 부스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지난 10일에 행사를 참여한 이정민(e-biz·1) 학우 또한 “미술활동에 관심이 있어 동아리박람회에 참여했는데 동아리연합회에서 배부한 배치도로 동아리를 쉽게 찾을 수 있어 편했다”며 “동아리 박람회로 인해 학교의 생동감이 느껴져 좋았다”고 말했다. 동아리 회원들의 아쉬움과 비교해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한 학우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한편 행사 전 동아리 연합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물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휴대용 핸드폰 충전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홍보물에 클립을 모아온 학우들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했던 지난 박람회와 달리 6개의 색깔로 분류된 동아리들에게 각 6개의 스티커를 받아오면 추첨을 통해 식사권과 영화표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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