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부터 약 두 달간 구학생회관과 신학생회관의 냉난방 설비 개선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 진행 기간 중인 11일부터 지난 달 10일까지 동아리실의 출입이 제한됐다. 또한 공사 마무리 일인 지난달 31일까지는 동아리실의 출입은 가능했으나 구학생회관과 신학생회관의 자유로운 냉방이 불가했다.

이번 공사는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각 동아리실마다 냉난방기의 유무가 상이했고 이로 인해 관리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냉난방이 부실한 호실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총학생회가 동아리실의 냉난방 설비 현황에 대해 조사하고 학생지원팀과 수 차례 긴밀한 논의한 끝에 공사가 진행됐다. 학생지원팀 정우준 직원은 “그간 비교과 활동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학생 자치 공간에 냉난방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그간 학생들의 불편함이 컸을 것이다”며 공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총학생회장 김형우(불문·4) 학우는 “이번 공사를 통해 냉난방시설을 일원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공사는 이상 없이 완료됐고 학생회관 모든 시설의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공사 기간 내 학생들로부터의 불편 사항 또한 접수되지 않았다. 시설팀 한철민 직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실내 이용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준(화학·3) 학우는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될 앞으로의 동아리 활동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장성현(행정·2) 학우는 “이번 공사가 학생 요구를 반영한 시설 개선의 시발점으로 다른 부분의 편의도 증대될 것 같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냉난방 설비 공사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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