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총동문회의 중점사항 중 하나인 총동문회 홍보관 ‘아주랑’이 5월 19일에 진행된 개소식과 함께 개관했다.

우리 학교 캠퍼스프라자 1층에 위치한 ‘아주랑’은 올해 2월 건립 계획을 수립해 3월 11일부터 약 2달간 이정석(건축·90) 동문이 내부 공사를 맡아 진행했으며 4월 9일에 홍보관을 완공했다. ‘아주랑’은 ‘홍보관 이름을 부탁해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동문과 재학생 그리고 우리 학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함께 대화와 만남의 장을 가지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홍보관 내의 우측 대형 TV에서는 동문 인터뷰와 총동문회 활동 영상 등이 상영되며 총동문회 연혁과 기부자 명단이 전시된다.

‘아주랑’은 총동문회에 대한 연혁과 홍보뿐만 아니라 동문 기업의 제품 또한 전시하고 있다. 현재 임상수(전자·84)동문이 운영하고 있는 ‘WOYC korea’에서 인쇄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그 옆으로 한재관(경제·86)동문이 운영하고 있는 ‘비보존헬스케어’의 화장품이 전시돼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교의 홍보 공간으로 대학 와인을 비롯한 굿즈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를 통해 총동문회에서 동문 및 동문기업과 학교를 홍보할 수 있게 됐고 동문 및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이 제공됨에 따라 총동문회로의 접근성 또한 좋아졌다.

제24대 총동문회 회장 최중권(경제·84) 동문은 “재학생들이 동문회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동문과의 접촉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총동문회 활동과 역사를 알리며 재학생과 연결할 방법이 홍보관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 동문은 ”그동안 동문회 기부자에 대한 발전기금과 예우가 부족했기 때문에 이를 홍보관에 게시해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주랑’을 실제로 알고 이용하는 학우나 일반인들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김민보(기계·3) 학우는 “총동문회 홍보관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동문은 홍보관이 열린 6개월간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2학기 때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총장빵이 좋은 호응을 얻었던 것처럼 학우들에게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 치킨을 배부하는 행사 등을 통해 홍보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 교외에 위치해 방문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김 학우는 홍보관이 교외에 위치한 이유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며 “교외에 있기 때문에 알았어도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동문은 “총동문회 홍보관이 교내로 들어간다면 오히려 동문이나 외부인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 교외에 홍보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동문은 우리 학교에 온 것만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끔 동문회와 학교가 노력 중이고 ‘아주랑’도 그 방법 중 하나라며 동문과 재학생을 위한 ‘아주랑’의 문은 열려있으니 언제든 찾아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