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과 인문대학(이하 인문대)에서 전문적인 법학 교육을 위한 ‘Prelaw 연계전공(가칭)’ 신설을 논의 중이다.

Prelaw 연계전공은 사회과학과 인문학 그리고 법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다루는 교육과정이다. 이는 로스쿨 진학과 법조계 및 공직 진출 희망 학우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논의됐다. 김종식 인문대 학장은 연계전공 신설 배경에 대해 “학교 측의 지원 부족과 학생들의 로스쿨 진학을 멀게만 생각하는 경향으로 인해 우리 학교의 로스쿨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다”며 “이를 해결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사회대와 로스쿨 측과 함께 회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계전공은 사회대와 인문대 소속이 아닌 학우들도 이수 가능하며 2023년 1학기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Prelaw 연계전공의 학위 인정 학점은 36학점으로 계획 중이며 과목은 크게 인문사회 분야와 법학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 학장은 “법학은 사회과학과 인문학 계열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로스쿨 진학 및 고시 준비와 함께 기존 전공의 전문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연계전공의 이수 과목에는 법학 분야의 과목뿐만 아니라 사회대와 인문대 개설 과목들도 다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수강이 가능한 법학 분야 과목으로는 ▲국제법의 이해 ▲범죄와 현대사회 ▲인권과 헌법 ▲재산, 가족 그리고 법 ▲행정법개론 ▲헌법개론 ▲현대의 시민 생활과 법이 있으며 이는 해당 연계전공의 이수 과목으로 인정된다. 법학 분야 과목은 추후 연계전공이 신설되면 추가될 예정이다.

이승우(정외·4) 학우는 “보다 다양한 법학 관련 과목을 수강함과 동시에 로스쿨 진학 및 법조인을 희망하는 학우들이 더 쉽게 본인의 진로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효원(국문·2) 학우 또한 “우리 학교 로스쿨을 활용한 전문적인 법학 교육을 받고 해당 분야에 대한 본인의 적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로스쿨 설치대학 중 학부생들의 로스쿨 진학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보유한 대학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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