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침체됐던 대학문화가 새 학기를 맞이해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신입생들의 새내기배움터와 동아리 박람회 그리고 벚꽃축제가 대면으로 개최됐고 많은 학우가 참여해 함께 즐겼다. 여전히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대면 활동이 권고되며 대학 분위기가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대면 혼용수업 재개에 따른 교내 공간확보 문제와 공유킥보드 주정차 문제 그리고 신입생 입학 전까지 신축 기숙사인 일신관 미완공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 학교 측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

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우리 학교의 희소식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먼저 우리 학교가 THE 신흥대학평가에서 국내종합대학 1위의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우리 학교 로스쿨이 수원특례시의 ‘법률사무원 인력양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원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의 입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지난해 전국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드론 디지털설계 경진대회’에서 우리 학교 물리학과 학우가 금상을 수상한 소식도 학보사를 통해 보도됐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교내 관계자들과 학우들의 노력으로 우리 학교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학우들이 접하는 교내 정보나 여론이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을 중심으로 온라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보사는 이러한 에타 내 학우들의 의견도 보도하고 있다. 학기 초 에타를 뜨겁게 달군 사안인 정문교체에 대해 학우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른 학교에 비해 외관이 다소 투박하고 정제된 우리 학교 정문 디자인은 매년 학우들 사이에서 주요 이슈로 거론돼왔다. 아직 학교 측에서는 정문교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올해는 꾸준히 제기돼왔던 학우들의 정문교체 열망이 이뤄질지에 대해 기대가 된다.

더하여 학생증 출입 권한 등록 절차가 원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출입 권한이 등록되지 않으면 학우들이 본인이 속해있는 동아리방이나 과방에 출입할 수 없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부처의 조속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

올해 1학기가 시작되고 660호를 읽으며 짧은 기간에도 다양한 사안들이 있었음을 알았다. 그리고 학보사 기자들의 노력으로 학우들이 양질의 교내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내의 많은 소식과 학우들의 의견을 학보사가 지속적으로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의 일원으로써 학보사 구성원들의 성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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