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과거 매점으로 사용됐던 율곡관 지하공간이 혁신공유라운지로 재탄생했다.

율곡관 혁신공유라운지는 우리 학교 학우 및 교직원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개인 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개인 공간은 온·오프라인 학습 및 휴식 등이 가능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토론 및 세미나 활동 등을 위한 회의실은 총 세 곳으로 사전에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다. 교직원은 전산시스템(AIMS)을 이용해 예약할 수 있으며 학부생 및 대학원생은 혁신공유단 측에 유선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해당 내용은 우리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혁신공유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혁신공유단 한우리 직원은 “향후 혁신공유라운지에 빔프로젝트와 음향시설을 갖춰 특강 및 행사 등의 활동도 가능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혁신공유라운지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중 미래자동차분야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또한 다양한 학생들이 상호작용 학습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를 비롯한 첨단 신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융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혁신공유대학사업은 우리 학교를 포함한 7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통해 개설된 35개의 공동교과목을 이공자연계열 학생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학생에게도 개방해 신기술분야 혁신인재를 양성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 직원은 “사업 선정으로 인문사회계열 학생도 미래자동차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미래자동차 초급 마이크로전공을 신청해 이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학교와 함께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국민대 ▲계명대 ▲대림대 ▲선문대 ▲인하대 ▲충북대가 있다.

신재서(정외·4) 학우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혼용으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 혁신공유라운지같이 교내에서 비대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공간이 더욱 유용하게 느껴진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다만 “불안정한 WIFI나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점 등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현우(행정·2) 학우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취지에 적합한 분위기가 적절히 형성됐고 상호 학습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됐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공간이 이용 학우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더 많은 공간이 구축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진행된 최기주 총장과의 인터뷰에서 최 총장은 “교내 학생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며 혁신공유라운지같은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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