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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동탄인덕원선, 아주대입구역 사라지나
  • 강승협 기자
  • 승인 2022.03.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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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동탄인덕원선에 대한 잦은 민원과 예산 폭증으로 인해 노선의 건립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동탄인덕원선은 경기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노선이다. 동탄인덕원선은 총 길이 38.3km로 인덕원역에서 동탄역까지 신설역 17개와 기존의 서동탄역까지 총 18개 역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로 2조7천1백9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특히 동탄인덕원선의 역 중 우리 학교의 이름을 딴 ‘아주대입구역(가칭)’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삼거리 부근에 신설될 예정이었다.

이에 정하나(간호·2) 학우는 “통학 시 학교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다”며 “현재 동탄2신도시에서 우리 학교로 오는 버스가 단 1대뿐인데 40분에서 1시간가량 정도라서 지하철이 연결되면 편리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진혁(미디어·2) 학우는 “학교까지 갈 수 있는 교통편이 더 많아져 좋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윤수현(사회·1) 학우는 “역명에 대학교 이름이 들어가 대학교 홍보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동탄인덕원선은 핌피(PIMFY: Please In My Front Yard)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동탄인덕원선은 각 지역민과 정치인의 요구로 ▲능동역 ▲북수원역 ▲호계사거리역 ▲흥덕역 등 역 신설이 요구되며 사업비용 3천9백억 원이 추가로 증가했다. 이에 정부와 안양시와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 그리고 용인시과 화성시 등 4개 지역의 역사 신설 문제로 진행이 중단됐고 기재부는 사업비 증액에 따른 설계변경 적정성 검토까지 의뢰했다. 2018년 1월 기재부는 역 신설에 대한 비용대비편익분석을 통해 수원시와 화성시는 50% 추가 부담과 용인시와 안양시는 100% 부담하는 것으로 최종합의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도 각종 님비현상(NIMBY: Not In My Back Yard) 인해 다시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9공구을 착공하며 수원시 영통과 용인시 기흥 일원에 3.8km 노선과 정거장 1개소 그리고 환기구 2개소가 들어서는데 환기구 위치나 정거장 위치 및 출입구 그리고 공사 차량 통행로 등을 두고 각종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이외에도 역사 위치나 출입구 시설물 위치 변경 등 추가 민원으로 공사비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동탄인덕원선 건설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동탄인덕원선을 둘러싼 현 상황에 대해 이유현(행정) 교수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후 정책성에 대한 평가 비중이 대폭 확대돼 종합적인 편익 산정 결과에 따라 해당 사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국가 예산의 최적 투입과 분배의 관점에서 볼 때 지역적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기에 대형 SOC(Social Overhead Capital) 건설사업의 정책결정과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간의 소통과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 추진됨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현재 난항 중인 동탄인덕원선에 대해 윤 학우는 “노선 전체적으로 핌피 현상이 일어나 노선이 곡선 형태가 돼 소요 시간이 늘어나는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학우는 “동탄인덕원선이 핌피현상과 님비현상에 대해 단순 이기주의라고 비판을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현상이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고 이해가 가지만 이득만 챙기기보단 타협과 대화를 통해 배려와 양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 홍보실은 “핌피와 님비현상은 건설과 관련해 항상 일어나는 일이며 다른 논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홍보실은 “아주대입구역은 아주대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지만 아직 설계 중이기에 위치나 역사 구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강승협 기자  kang3573@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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