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이번 달 3일 자로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른 2년 만의 전면 대면 수업 재개이다. 3일을 기점으로 하는 10주 차 수업부터는 방역기준 준수 하에 거리 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최초 수업 계획서에 대면 및 혼용 수업 계획을 표기한 수업은 단계와 무관하게 대면 수업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수업 계획서에 비대면 수업을 계획했지만 변경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부득이 불참하게 되는 학생들에게 비대면 강의 제공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대면 강의로 전환할 수 있다. 대면 수업은 대면 가능 최대 인원을 준수해야 한다.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라 대면 최대 인원은 1~2단계의 경우 교수자 포함 99명, 3~4단계는 교수자 포함 49명이다. 강의실 내 거리 두기는 좌석 있는 강의실의 경우 1~2단계는 한 칸 띄우기 또는 3~4단계는 좌석 두 칸 띄우기를 실시한다.

대면 수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숙사 수용인원도 증원했다. 현재 2인 1실로 운영되고 있는 4인실 기숙사를 대상으로 3인 수용으로 확대했다. 추가 선발인원은 총 481명으로 지방거주자 및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기숙사 입사생은 입사일 이전 2일 이내 PCR 검사를 해 보건소 진단검사 결과 문자를 캡처해 제출한다.

학생자치 공간과 인조잔디 구장도 개방되었다. 학생회관 내 자치공간 이용이 8일 9시부로 가능하다.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의 방역수칙 준수 하에 학생회 활동과 각종 동아리 활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인조잔디 구장의 경우 13일 토요일부터 개방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8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며 학생지원팀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교내 확진자 발생 시 정부 기관의 안내에 따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된 수업은 검사 대상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비대면으로 진행을 원칙으로 한다. 기숙사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층 입사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며 건물 내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관할 보건소의 행정 명령에 따라 강제 폐쇄 후 전원 퇴사 조치 될 수 있다.

교무팀 최승규 직원은 “혼란스럽겠지만 2년 가까이 학교에 나오지 못한 학생들과 대면 수업을 통한 교육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임을 이해해주길 부탁하며 안전한 대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생활관 고명식 직원은 입사생들의 안전을 위한 코로나 예방수칙 및 생활관 사생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및 확진자 발생 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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