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우리 학교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아주북통 10기 인원들을 모집했다. 아주북통 10기는 중앙도서관에서 지난 9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주북통은 우리 학교 교수님들이 추천하는 도서를 학생들이 읽고 의견을 듣고 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 학술정보팀(이하 학술정보팀) 측은 “아주북통은 2017학년도 1학기 시작되어 2021학년도 2학기 현재 10기가 운영되고 있다”며 중앙도서관에서 아주북통 프로그램을 4년 동안 꾸준히 시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아주북통은 ‘아주 북통(Book + 通)-교수님과 함께하는 독서 클럽’이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을 통한 소통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며 아주북통 프로그램의 목적을 간단히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교수가 한학기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눌 3권의 책을 선정하면 학생들이 지원하여 교수별로 독서모임이 꾸려지게 되고 그러면 각 독서클럽별로 1학기동안 한 달에 1권 책을 읽고 모임을 가지고 있다”며 아주북통 프로그램에 관한 학생들의 참여방식을 밝혔다.

학술정보팀 측은 아주북통을 기획하게 된 동기에 대해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를 일상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중앙도서관은 학내 구성원의 인문학 소양증진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하여 단순히 도서자료를 구입하여 비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와 더불어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의 독서 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문화 공감 능력 향상을 아주북통 프로그램의 첫 번째 기획 목적으로 언급하였다. 다음으로 “아주북통을 통해 교수와 학생간의 책을 통한 소통과 토론문화 형성을 장려하며 이 뿐만 아니라 타 학과 학생들과 생각을 나누며 학생들의 통섭적인 시각을 가지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해당 책을 읽고 그것을 매개로 교수들과 학생들의 소통 증진하는 것을 아주북통의 두 번째 기획 목적으로 언급하였다.

지난달 12일부터 아주북통 10기에 참여하고 있는 위상욱(경영·1) 학우는 “책을 읽으면서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학기 초에 학교 공지사항에 중앙도서관에서 아주북통 10기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아주북통에 관한 정보를 조사하면서 교수들이 검수한 도서들을 학생들과 같이 읽으며 의견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아주북통 참가 동기를 밝혔다.

위 학우는 “우리 학교 오동석 교수의 ‘평화는 처음이라’라는 책을 학생들에게 추천한다”며 아주북통에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언급하였다.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하게 된 계기는 “평화에 관하여 평소에도 끊임없이 생각해보았지만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지 평화는 왜 좋은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러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며 다음과 같은 도서를 추천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학술정보팀 측에서도 “지난 아주북통 모임에서도 교수들이 좋은 책들을 많이 선정했었고 매 학기마다 아주북통 모임에 선정된 책들을 도서관 홈페이지에 업로드 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관심있는 분야의 도서부터 읽어보는 것을 권고했다.

위 학우는 “아주북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모임을 갖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일방향적이고 기계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코로나 19가 끝나고 대면으로 모이게 된다면 쌍방향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학생들과 추천 도서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 싶고 책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며 가치관을 확립하기를 기대한다”며 위 학우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학술정보팀 측은 “아주북통을 운영하면서 참가 구성원들의 소통을 향한 열정이 넘치고 매 학기 학생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여 독서모임을 개설, 운영하는 교수들의 열정과 교수와 타 학과 학생들과 그리고 자기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독서모임에 지원해주는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소감을 언급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만남과 질 좋은 교류를 위하여 도서관에서는 아주북통을 지속적으로 개설해나갈 예정이며 더 많은 교수님들이 참가해주시길 바라는 기대가 있다“며 중앙도서관에서 아주북통 활동에 보다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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