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전 11시 25분부터 58분까지 KT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통신망 장애는 교내 시험 시간과 겹치면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시험과 학습에 피해를 입었다.

우리 학교 포털 사이트 포함 교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던 학우들 그리고 전국의 KT 인터넷이 마비됐다. 이에 대해 정보시스템팀 신민철 직원은 “전국적인 KT 인터넷망 장애로 인해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KT 라인이 복구되는 대로 빠르게 인터넷 망을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리 학교 포털 공지사항에 글을 올렸다. 장애가 해소된 후에 신 직원은 “인터넷 망 장애가 해소되어 현재 교내 서비스가 정상 가동 중이다.”라고 전했다.

동시간대 시험을 보고 인터넷망에 피해를 입은 과목은 ▲컴퓨터 그래픽스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사회심리학 및 실험 ▲과학기술과 법 ▲영어 1 ▲에너지와 사회 ▲컴퓨터 통신 ▲서양 현대사 ▲통계조사분석 ▲인공지능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 과목의 시험을 치고 있던 이지영 (전자공· 3) 학우는 “왜 하필 오늘인가, 왜 하필 24시간 중 내가 시험 보는 30분인가”라며 안타까운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학우는 “시험 보는 중간에 인터넷이 끊어지는 바람에 재시험을 치러야 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아직도 시험이 많이 남았는데 더 추가된 느낌이라 힘들다”는 생각을 전했다.

KT 통신 장애의 원인은 부산 국사 작업자의 명령어 ‘exit’의 누락으로 밝혀졌다. 부산 국사에서 시작돼 서울 그리고 전국으로 서버 장애가 30초 안에 전파됐다. 이에 따른 인터넷망 피해를 우리 학교 학우들도 입게 됐다. 인터넷의 오류로 인해 우리 학교 학우들은 재시험 혹은 평가 방법 수정 등 학업 계획에 차질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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