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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행 가능성 증가, 깊어지는 대학들의 고민과 우리대학은?
  • 김민좌 수습기자
  • 승인 2021.10.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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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위드코로나 시행이 다가오는 가운데 우리 학교의 위드코로나 방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내달 ‘위드코로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학교는 기존 10월 대면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수업 운영 방식 또한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2학기 후반부에 접어드는 10월부터 대면 수업을 확대할지와 비대면 수업 등을 병행할지를 두고 고심 중에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더는 원격수업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 국민 70% 1차 백신접종에 이어 2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수업 확대 결정 고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6일 열린 제2차 회복위원회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은 철저한 학내 방역 관리 아래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한 대면 수업 추가 확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정부도 대학의 안전한 대면 수업 운영을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본격적으로 대면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위드코로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10월 4일부터 2주간 대면 수업을 점진적으로 이행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18일부터 대학별 가용 범위 내에서 대면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검사 시설과 시설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대면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15일 학내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적어도 10월부터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 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와 더불어 살기로 지혜롭게 전환하려고 시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총장은 “대면 수업에 대한 방역상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 교내 인구를 최대한 분산할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했다. 서울대는 모든 요일과 시간대에 고르게 수업을 편성하고 학내 공간을 최대한 개방하기로 했다. 또 2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코로나 신속 진단검사 시설을 3곳으로 확대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서울대 앱을 통해 ‘학내 밀집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구성원들이 앱의 QR 리더기를 통해 학내 시설에 출입하면 캠퍼스 맵을 통해 학내 시설과 식당 등의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9월 16일 시작되어 현재까지 서울대 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서울대는 대면 수업을 재개하는 대신 코로나19로 출석이 어려운 ▲확진자 ▲접촉자 ▲유증상자 ▲백신 접종자 등을 위해서는 동영상이나 혼합형 수업 등 대체수업을 제공하기로 했다. 근처 성균관대 역시 2학기 대면 수업의 점진적 시행을 예고했다. 성균관대는 10월 5일부터 실험·실습·실기, 소규모 수업을 대상으로 대면 수업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아울러 10명을 초과하는 이론 수업은 대면 수업 참가인원을 10명 이하로 유지하는 조건에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4단계에서도 원격수업 위주로 진행하고자 하는 대학들도 상당수다. 연세대는 4단계가 유지되는 한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고려대 또한 10월20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연휴 직후 하루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2천 명대를 돌파하고 확진자 수 증가 추이가 감소하는 전망이 보이지 않아서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 또한 앞으로에 대한 명확한 ‘위드코로나’에 따른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가장 최근 9월 9일 아주대에서 발표한 자료인 2021년 2학기 수업 운영에 따르면 10월 이후에는 거리두기 1~3단계의 경우 과목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을 병행하고 대면 수업을 한다 해도 거리두기 1~2단계의 경우 100명 미만, 거리두기 3단계는 50명 미만일 경우 진행한다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의 경우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하되 실험 실습 등 반드시 대면 운영이 필요한 과목으로 별도 심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는 대면 운영을 한다 밝혔다. 또한 과목별 운영방식은 아주 BB에서 확인 가능하며 2학기 중 정부 방침이 변경될 경우(백신 접종률의 변경에 따른 대면 수업 기준 변경 등)는 수업 운영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변경 시에는 수강생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였다)

우리 학교는 현재 2학기 운영계획을 제시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자료가 9월 초반이라 확진자 수가 폭등한 시점 이전이고 단순한 거리두기가 아닌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위드코로나’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기에 앞으로의 수업 운영에 대한 새로운 방안제시가 필요해 보인다. 만약 ‘위드코로나’에 따른 대면 수업 시행 시 지방 학생들의 경우 방을 구하던지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통일되지 못한 수업 운영과 갑작스러운 대면 공지 시에는 학생들에게 큰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 학교 또한 대면과 비대면 사이에서 두 부분을 모두 준비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뚜렷한 대책을 세워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민좌 수습기자  rlaalswhk12@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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