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활용에 대해 기획처, 총무처, 총학생회와 이야기를 나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총학생회장을 통해 이 문제와 관련한 총장과의 면담, 총무처장과의 면담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구학생회관 앞 광장
구학생회관 앞 광장

 

밴드동아리 앞 공터
밴드동아리 앞 공터

 

 

 

 

 

 

 

남제관 옆쪽 부지
남제관 옆쪽 부지

 

     
▲ 원천관 뒤편 건물신축 예정 부지

 

 현재 구학생회관 앞 광장의 이용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기획처 김승권 기획팀장은 “구학생회관 앞 광장은 원래 잔디밭이었지만 학생들의 이용이 적어 학교 측이 구상한 것이 지금의 광장이다”며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이용률을 높이려했지만 당시 법전원이었던 성호관은 조용한 환경을 요청해 무대 이용 불가로 이용률이 저조해진 것이다”고 광장의 변천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팀장과 총학생회장은 총장과의 면담에서 논의됐던 구학생회관 앞 광장에 대한 장기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 계획은 현재 광장의 블록들을 드러내고 포도밭 정원인 가칭 ‘낭뜨정원’을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 프랑스 정부에 정원 조성계획 초안을 보낸 상태이며 프랑스 측과 협의가 이뤄지면 조성될 계획이다. 낭뜨정원은 우리 학교와 프랑스와의 지속적 교류를 기념하는 상징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더욱 친밀한 관계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에 대해 김은영(교통시스템·4) 학우는 “포도밭 공원이 조성되면 포도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앉아서 어울릴 공간이 생길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것과 맞물린 계획으로 성호관 2층과 광장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신설이 있다. 이는 광장 이용률 증가와 동시에 성호대교의 유동인구를 분담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안재환 총장은 취임 당시 국내 TOP10 진입의 주요성공요소(CSF)를 위한 중점추진사업 과제 10가지 중 하나로 ‘편리하고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승권 기획처장은 “방치된 장소, 왕래는 많지만 슬럼화된 장소를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잉여공간 활용에 대해 몇몇 계획을 밝혔다. 노천극장 뒤쪽 부지를 율곡관 옆 테라스와 연결한 테라스 공간 연장, 정문 뒤편 공터에 건물 신축, 버스정류장 뒤편 컨테이너박스를 철거하고 건물을 신축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정문 뒤편 공터에 대해 김승권 기획팀장은 “원래 태권도 동아리 방이 있었지만 오래 전 화재로 인해 없어졌다”며 “현재 그 곳에도 학우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 계획들은 기초계획이며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현재 확정된 계획으로는 원천관과 동·서관 사이에 신축될 건물 주변 환경개선, 성호관 앞 발전기금 모금 기념 동문탑 철거다. 신축건물 주변 환경개선은 1층 카페테리아의 야외 테라스로 조성될 계획에 있으며 약 3억원의 비용으로 새롭게 단장하게 된다. 성호관 앞 동문탑 철거는 현재 총동문회 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철거 후 학생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주희 총무처장은 “대부분이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계획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세워질 것이다”며 “학생들 시각에서 좋은 의견 보내주면 계획수립 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에 환경동아리 C.A.P가 다산관 앞 오르막길 옆 부지에 조성하려던 아주쉼터 철거에 대해 김승권 기획팀장은 “시설팀에서도 지원해 조성했지만 팔레트로 만든 벤치는 학생들 안전문제가 우려돼 철거했다”며 “아직 그곳에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주쉼터는 환경동아리 C.A.P와 건축과 소학회가 함께 건축자재를 재활용해 학우들이 쉴 수 있도록 조성한 작은 벤치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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