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일신관’ 기숙사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일신관’ 신축 공사는 2022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일신관 입사 가능 시점은 추후 생활관 운영팀에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리 학교는 기숙사 건물 명칭을 수원 8경에서 차용하는 전통이 있다. 학교 측은 기숙사 명칭으로 현재까지 수원 8경 중 기숙사 명칭으로 쓰이지 않은 북지상련과 서호낙조 그리고 화산두견 등을 고려했다. 하지만 해당 명칭들이 정적이거나 지나치게 시적인 표현들이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후 교내구성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고 활기찬 느낌을 주며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인 ‘일신관’을 기숙사 명칭으로 결정했다. 일신관은 국제학사를 뒤로 두고 다산관과 약학관 사이에 신축될 예정이다. 이러한 위치이기 때문에 변전실 동측 주차장과 D4 구역 주차장이 통제되고 있다. 더불어 다산관 서측에서 식당동 동측 도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일신관은 의대와 간호대 그리고 다른 단과대학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 3백66호실과 수용인원 8백10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기숙사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으로 구성된다. 전체면적은 약 4천4백41평이다. 호실 배정은 학교 쪽은 장애우실 3인1실 4개 · 2인 1실 1백25개 · 4인 1실 35개로 배정되고 의과대학은 2인 1실 2백4개로 배정될 예정이다.

기획팀 김지훈 직원은 일신관 신축과 관련한 정확한 이야기는 2018년 8월에 진행된 제3백36차 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바가 있다고 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하 코로나 19)와 코로나 19 특별 장학금 지급과 관련해 재정적으로 힘 들었을 텐데 기숙사를 신축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 직원은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과 코로나로 인한 휴학생 증가 등 학교가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숙사 신축은 기금인출을 통한 재원으로 구성해 코로나 이전인 2018년에 결정된 사항”이라며 “병원 수익금 재원으로 구성된 의대 건축기금에서 총 사업비의 2/3가량을 부담하여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직원은 “이번 기숙사 신축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운영이 어려웠던 기숙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신관신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김 직원은 “일신관 신축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나 향후 각종 여건을 고려하여 필요하면 계획을 일부 변경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신관 신축 외에 기존 기숙사의 낙후된 시설들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는 우리 학교 학우들의 의견에 김 직원은 “노후화된 기숙사에 대한 리모델링 등의 환경개선은 캠퍼스마스터 플랜 및 정책연구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와 계획의 수립이 필요한 사안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