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상담 운영 방식이 변경됐다.

코로나 19로 우리 학교 인권센터 학생상담소(이하 학생상담소)는 기존 대면 방식에 온라인 상담을 추가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학생상담소 김영아 책임상담원은 “코로나 19로 대면 상담이 힘든 학생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온라인 상담을 도입했다”며 “온라인 상담은 전화와 화상 전화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담 신청 방식에도 기존 온라인 상담 신청 방식과 더불어 위기 상담 신청이 추가됐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위기 상담은 학생상담소가 제공하는 구글 폼을 작성한 후 이뤄진다. 김 책임상담원은 “기존에는 상담이 학생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 후에 이뤄졌다”며 “긴급할 경우 빠르게 상담 신청을 해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블루, 학우들은 안전할까

학우들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발생한 ‘코로나 블루’에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말한다. ‘코로나 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로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생활 제약의 발생으로 나타난 것이다.

우리 학교 학생상담소는 코로나 블루 방지용 상담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김 책임상담원은 “심리적으로 힘든 것을 사교활동으로 해결하던 학생들이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며 “기존에 운영하는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이하 호남대) 학생상담센터는 코로나 블루 상담을 위해 지난 학기 ‘호남 마음 콜’을 진행했다. 상담가 10명이 8단계의 상담 매뉴얼을 참고해 운영했다. 호남대 학생상담센터는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코로나 블루 상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남대학교 학생상담센터도 맞춤형 심리방역 상담을 운영했다. 온라인으로 미술치료나 영화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우리 학교 학생상담소는 코로나 19 상황의 종료 후에도 온라인 상담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 책임상담원은 “학교 기관이라 꺼릴 수 있지만 상담 등에 대한 정보의 창구로 학생상담소를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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